추첨으로 얼떨결에 당첨돼서.. 트게더 첫글까지 작성하게 됐습니다.
사실 화요일에 보내주셨다고해서 목요일쯤엔 오지 않을까 했습니다만
좀처럼 오지 않더라구요
토요일까지 기다리다 혹시나해서 문앞에 양수기함을 열어보니
짜잔..
방송에서 보여주신 책과 덤으로 '후와린카'라고 써있는 사탕 비슷한게 들어있었습니다.
적당한 사용감이 보이는 책입니다 ..
마침 외출 나간김에 적당히 카페에서 읽어보았습니다.
다시한번 적당한 사용감이 보입니다.
'야쿠마루 가쿠'라는 이름을 어디서 들었나 했더니, 전에 읽었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의 저자였습니다.
내용면에서는 가족이 살해당한 등장인물과 그 복수에 관한 이야기, 바에서 술먹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는 점이 공통적이고
차이점은 내용 서술이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한 스토리로 이어져서 영화같은 반면에,
'악당'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뤄져있어 드라마로 풀어내기 좋겠네 싶었습니다.
무릎님이 '악당'이 드라마로 나온다고 코멘트 해주신게 어쩌면 급하게 글쓰는데 작용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읽어보실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만 내용을 설명해보면,
열일곱 생일에 누나를 타살로 잃은 주인공이
후에 탐정이 되어 여러 의뢰를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뭐 말이 탐정이지 거의 사람 찾는 흥신소입니다.
의뢰 내용들이 '몇년전에 내 가족을 죽인 누군가가 어디서 뭘하는지 알아봐주세요.'식이다보니..
그래도 이 책이 재밌는건, 주인공의 배경이 있어서 인지
피해자입장에서의 심리를 상당히 몰입해서 사건을 풀어나가고
범죄 이후의 가해자와 주변인물들에 상황묘사 또한 상당히 현실적입니다.
물론, 일본글 특유의 오그라드는 연출도 있습니다.
(ex. 그는 손가락으로 권총모양을 만들고 나를 겨눴다.)
개인적으로는, 후반부가 많이 약했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에 비해
적당한 에피소드와 주변인들을 잘 활용한 '악당'이 더 재밌었던 거 같습니다.
..이거 그리고 범인에 동그라미 치려해도 의뢰자체가 범인을 찾는거여서
김새게 합니다.
먹을꺼 사진으로 후기글 마무리하겠습니다.
책감사해요 무릎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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