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산부석에 어떤 아줌마가 앉고 계시길래 거긴 원래 비워줘야 하는 자리니까 나와달라고 공손히 말했는데
"니가 뭔데 나오라 마라고" 이런 식으로 대응하니까 저도 욱해서 언성 높이고 싸우고 그러는데
대뜸 저보고 "니는 애미애비도 없냐"라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애미애비는 있는데 당신네같은 애미애비는 없다"라고 했다가 욕 엄청 얻어먹었어요
예전에는 이런게 잘 없었는데 요즘들어 사람들이 신경질이 나는지 툭하면 시비가 걸리더라고요. 경상도라 그런가
전에는 화장실에서 냄새난다고 옆집 아줌마랑 싸웠는데
정 그렇게 불만이면 현관에 향수 부어드리니 마니 하다가 그 집 남편이 말리고 그랬어요
저도 상대가 좀 젠틀하게 나오면 저도 젠틀하게 나갈텐데
상대가 먼저 욕박고 나오면 저도 같이 욕박아버리니 나중에 주먹다짐될까 걱정이에요..
아 참고로 지금은 옆집아줌마랑 화해한 상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