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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케인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묠루아루
2024-04-03 17:02:50 4158 80 34

안녕하세요 어제글 올린 형 입니다.

그날은 정신이 없어서 글을 너무 못 썻네요

동생 발인도 오늘 마치고

발인 하는 날 비오고 집에 오니 비가 그치네요


장례식장에서 저만 몸도 덥고 

피곤하니까 향 때문에 두통이 심하니까

밖에 나가거나 그러면 또 괜찮아지고 

집에 가면 그런게 없었네요 


아마 동생이 좀 쉬라고 했던거 같아서 

옆에 있는거 같아서 더 슬프네요


사인은 뇌염 입니다

일요일 오후 까지 멀정 했는데 몸이 이상한지 정신약을 먹고 잠들었는데 저녁까지 본가에 집에 아무도 없고 오니까 의식도 없고 발작 증세가 있어서

안 깨어나니까 119 부르고..

그때는 의식 없고 발작만 했는데 

뇌척수액 검사 할려고 하니까 발작이 심해서

진정제 안정제 투여 했더니 

갑자기 고열 증세가 나고 해열제도 안듣고..

중추신경과 간, 주요 장기로 염증이 빠르게 퍼져서

새벽 4시에 전화와서 급하게 병원 갔는데  부모님 오시고 저도 왔는데 또 심정지가 와서 심패소생술 하는데 고비를 못 넘기고 새벽5시에 호흡기랑 다 때고.. 그때 갔습니다


사유를 찾아보니 흔하지는 않은데

전조증상도 없다가 갑자기 그러는게 있는거 같습니다

20대에 젊은 나이라서 빠르게 좋아질 수도 빠르게 악화되는데 저의 친동생은 후자 인거 갔습니다..


정신과 병원도 다니고 집에서 늦둥이 동생도 돌보고

부모님 말도 잘듣고 착한 동생이 였습니다..

화도 잘 안내고 큰 소리도 별로 안하고

정말 착한 동생이 였는데 21살 젊은 나이에 먼저 떠나니 힘드네요

친구랑도 잘지내고 우울증이 있어도 의료 사업 꿈도 있었던 동생이 였습니다



항상 집에 있고 같이 게임하고 같이 방송도 보면서 즐겁게 지냈는데 토요일도 같이 게임하고 그랬는데...

저랑 거의 친구 처럼 지내서 더 슬프네요


부모님이 더 일찍 병원 갈껄 하시면서 후회하시고 

저도 부모님도 더 못해줘서 후회가 되네요



케인님 그리고 시청자분들 

저의 동생 명복을 빌어주셔서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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