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피 0

안녕하세요 트수 여러분, 김세피입니다. 오늘은 제가 방송한지 2주년이 되는 날이네요.

주변 사람들 모두, 심지어 저조차도 이렇게 방송을 오래 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서

여러분들과 함께 맞는 2주년이 좀 더 특별한것 같아요.

더 재밌는 방송 보여드리기 위해서 고민도 정말 많이 했고,

때론 제 맘대로 되지 않았을때는 방송 끄고 속상해서 울었던 적도 있고,

그럼에도 저를 보면서 즐거워해주시는 분들과 진심어린 응원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방송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재작년도 그렇지만, 특히 작년 한 해 방송을 하면서 정말 많이 변했거든요 저?

믿지 않으시겠지만 전 그렇게 웃음이 많지도 않고 살갑지도 않은 사람이였어요.

몇번이나 말씀드렸지만 욕도 많이 하던 사람이였는데 꽤 줄였고요.

가장 소중한. 많은 사람에게 칭찬받고 응원받는다는 기분을, 또 주제넘는 말일수 있지만

누군가는 저를 보고 기쁨을 얻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트위치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 스트리머 김세피에게도, obs 뒤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현생의 김세피에게도 

이런 변화들은 제가 방송을 하고 여러분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절대 얻을 수 없었을거에요.

가끔씩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나, 때때로 고장난 모습 보일 때도

귀여워하고, 때로는 힘을 주면서 지켜봐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덕분에 제가 이렇게 힘내서 방송을 하고 있답니다.

내색을 많이 하진 않지만, 여러분들한테 정말 많은 힘을 받고 있어요.

이렇게 긴 시간 김세피를 사랑해주신 모든 트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가져왔던 마음 절대 변함 없이 여러분들께 제 마음을 다 드릴게요.

제 25살의 가장 빛나는 한 조각이 되어 주셔서 다시 한번 고마워요.

마지막으로 방송 계획과 관련하여 말씀드리자면, 올 한해는 제 방송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방송 흐름을 연착륙시킴과 동시에, 해보고 싶은 여러가지 시도들이 있거든요.

모토는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제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야 여러분들도 좋아하실 테니까요.

최선을 다해 도전해볼테니, 여러분들도 괜찮다면 응원하면서 지켜봐 주실래요?

잘 부탁해요.

그리고, 정말 고맙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따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내 등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날개를 달아준 한현화 이잔월 이루인.

너희를 세동부로 뽑은 건 평생 후회하지 않을 거야. 이대로만 내 옆에 있어줘. 애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