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횟집 사장님이 장사를 접기로 했는데 이유는 자연산 회를 손님에게 대접할 수 없어서라고 합니다
주인공 성찬이에게 부탁을 했지만 아무리 발품 좋은 성찬이라도 횟집 하나가 운영 될 정도로 자연산을 납품하긴 어렵다네요
대신 성찬이는 제대로 된 양식을 쓰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장님을 모시고만 오면 다음은 자기가 책임 진다네요
그렇게 사장님과 단골 손님 다섯명이 자연산과 양식 광어를 구별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 합니다
누구는 색깔로는 구별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누구는 잘 보면 색이 좀 다른 거 같다고 하네요
시식 후 결과는 3:3 반반이 나왔습니다
파란 접시에 있던 게 자연산 광어였고 흰색 접시에 있던 건 숙성 시킨 양식 광어였다고 합니다
양식을 고른 사람들은 자기가 양식을 골랐다는 사실에 놀라네요
색도 차이가 났다는데 눈썰미가 좋았다면 먹기도 전에 구별을 했을 수 있겠네요
양식 광어가 맛있었던 비밀은 숙성이라고 합니다
어패류의 맛과 관련 된 물질이 물고기가 죽은 후 시간이 흐를수록 맛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네요
참고로 저기서 회가 무슨 맛이 있냐면서 어이없어 하는 사람은 저 횟집 막내인데
어릴 때 주방에서 물고기 잡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게 트라우마라 회를 못먹는 상태입니다
자연산을 고른 손님들도 그동안 회를 엉터리로 먹었다고 자책합니다
취향 차이인데 엉터리라고 할 것 까지 있나 싶지만요
손님들은 이런 방식이 있으면 굳이 비싼 자연산을 찾을 이유가 있나면서 반성하는 반면
횟집 사장님은 양식 선어회의 기름진 맛이 목에 걸려는게 신경쓰인다고 하네요
사실 저도 저렇게 주면 뭐가 뭔지 모를 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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