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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건강관리와 관련된 매체에 대한 반응이 조금 불편 할 때가 있습니다

브라이
2023-07-25 13:19:18 625 16 5

 음식, 다이어트에 대한 매체를 볼때 예전엔 저도


오히려 그러한 매체에 대해 항상 날선반응이 나오곤 했습니다.


'아니 저렇게 관리해봐야 운나쁘면 암걸려 죽을 텐데 차라리 먹고싶은거 왕창먹고 일찍죽는게 호상아닌가?'


뭐, 이런 말도 있잖아요. 


탄수화물 끊고 오래 살 수 있지만 그러면 살 이유가 없다.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조미료, msg, 요샌 제로음료 등으로 시끄러워도 아무리 보아도 호들갑이고


그걸 먹음으로써 인생의 사소한 즐거움이 느껴지는데 그렇게 엄격하게 제한할 이유가 있나?


건강식에 대해서도, 그리고 그것이 더 가격이 나간다면 꼬와지기도  합니다. 


인류의 요리 역사는 결국 어떤 환경이든 먹을만하게, 그리고 이왕이면 맛있게 만들기 위해 무한히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나온 산물인데 아에 배척하려는 논지가 보였으니까요(물론 제 넘겨집기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생각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평범하게 맛나게 만든 채소요리나 맛을 최대한 내면서 건강히 만드려고 노력한 음식들 마저도 이러한 논리로 폄하받는 


커뮤니티에서의 모습이 불편해지기 시작한 겁니다.


물론 이건 제가 그런 반응을 자주 접하는 분위기의 커뮤만 해와서 확증편향이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번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니 식단관리 자체를 넘어 건강에 나쁘고 맛있고 기름진 음식만 먹어야 된다.


채식이나 식단관리는 무조건 불행하다 라는 식의 비방으로 보일 정도가 되었죠.


맛난 음식에 대한 본능적 끌림은 동물조차도 보일 정도고 저 오지의 취약국가의 결식아동조차 콩은 호불호가 갈릴 정도니


이해할 수 있고, 당연하다 봅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건강하고 맛좋은 음식이 좋잖아요? 


무조건 맛있으면 건강에 나쁠 것이란 편견이 극단적인 건강주의자 만큼 그 반대급부에도 있는게 아닐까요?


하지만 그러한 불편함은 그래도 좋아요. 버틸만하고 화보단 그냥 다양한 생각이 나니까.


그치만 '맛난거 다먹고 일찍 죽음 돼~'라는 식의 반응에 설령 그게 밈적 발언이라 해도 갑자기 속에서 뭔가 욱합니다.


걱정이 들기도 하구요. 전 아무리 그래도 식단에 관해 가끔은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애초에 먹고싶은대로 먹고 일찍 죽기가 현대사회에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유병장수하거나 죽기 전까지


아픈 꼴로 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니까요. 주변에 어르신(조부모)들의 항상 하시는 말에 영향을 받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어른들이라고 늘 맞는 소릴 하시는 건 아니지만


혈압, 당뇨, 통풍 등으로 너무 아프거나 관리하기 어려워 하시는 분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젊을때 건강챙겨야한다.' 


라는 후회는 그 자체만으로 경험에서 나온 무거운 말이니까요


선천적으로 희귀병으로 항상 달마다 서울로 큰 병원에 검진받으러 가는 저로써는


병원과 친한 인생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몸이 아니라 심적으로 느껴온 터라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다들 맛난거 드시더라도 건강했음 좋겠어요. 


뭔가 두서없는 소릴 써버렸습니다. 그저 요즘 답답한 부분을 풀어보고 싶었나 봅니다.


사실 뭐 어쩌란 소린 아닙니다. 사람은 결국 먹는다는 행복에 살아가는 존재라 생각하니까.


하지만 동시에 건강해야 더 길게 즐길 수 있는 게 아닐까요.


미식이란 결국 심신의 안정에서 다가오는 법이니까요.


이글을 보는 모든 분들(나포함)해서 다들 오래오래 맛있는거 즐기시며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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