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똘이_ 0

[본문에 앞서]

이 시국에 밖에서 먹을때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켰습니다.

자주 물을 마십시다. 코막힐땐 호올스 아이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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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간에는 그동안 사먹거나 밖에서 먹은 것을 다뤄봅니다!

1.미트찬 대패삼겹살 500g, 흑돼지양념불고기 400g

-B마트에서 산 고기들입니다. 두팩 모두

대패삼겹살은 대충 펼쳐서 고기판떼기를 만들어 양면그릴에 구워주고

남은 대패삼겹살과 불고기를 팬에 같이 볶아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영롱한 마이야르 삼겹살 미니러그와 불고기가 나옵니다. 고기엔 뭐다? 진비빔면입니다 여러분!!!

고기는 맛있었습니다. 누린내도 없었고 자극적이지도 않았습니다

2.버거킹 더블롱킹

-버거킹 최신 가성비버거라고 나온 더블롱킹입니다. 세트 가격은 4900원(행사가 추정)

일단 버거 크기를 비교하고자 통다리롱버거도 주문했는데 크기는 쬐깐하진 않습니다

맛은 딱 옛날 더블시리즈의 불고기 버거를 옆으로 늘린 버전입니다.

어릴때 버거킹은 무조건 더블킹시리즈를 먹었는데 오랜만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오락실 죽돌이 시절...딱히 좋은건 아니군요

제가 생각하기에 버거킹 치킨버거의 근본은 통다리롱버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통다리살패티를 즐길 수 있다니, 아이러니하게도 뉴올리언스 치킨버거도 이겨버리는 저가형 버거라니

CPU는 역시 암드

3.삼진어묵 근-본 시리즈

-저는 삼진어묵을 정말 좋아합니다. 지나가다가 간식거리로 사먹기엔 딱 좋거든요

원래는 삼진어묵 신제품을 먹으려고 했는데, 제가 간 지점에 신제품들이 싹쓸려서 그냥 근본을 먹기로 했습니다

어묵고로케, 사실상 삼진어묵을 어묵베이커리분야 일등으로 만들어준 개국공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개당 1300원

치즈맛과 새우맛을 골랐는데 치즈맛에는 치즈가 있었고, 새우맛에는 의외로 간새우가 있었습니다

몽떡말이와 소시지말이. 가격은 각 1500원, 1800원입니다

어렸을때 다른데서도 자주 먹던 그 제품이지만 삼진어묵이 만들면 다릅니다. 떡은 쫄깃하고 소시지는 뽀득뽀득합니다

그래도 떡은 아무도 안먹어요. 떡핫바는 케찹과 머스타드가 있어야 그나마 사람들이 먹지. 하지만 저는 그냥도 잘 먹습니다

그리고 삼진어묵 인기 뇌피셜1위이자 삼진어묵의 근-본, 고추어묵입니다

분식집의 고추튀김의 옷이 어묵으로 바뀌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2600원

꽤 고가라인의 제품이지만 가격대비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삼진어묵에 가면 꼭 사먹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건 꼭 사드세요

다 먹고 그냥 근처 편의점에 갔는데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 오트밀에 걸렸습니다.

대충 우리쌀로 만든 오트밀인것 같은데, 과연 모든 재료를 살린다는 갓종원은 오트밀마저 구원할 수 있을까요?

4.수사, 그 마지막 순간을 기리며

그냥 초밥이 먹고 싶어서 근처 수사에 갔습니다. 그런데 이 지점이 7월 초에 폐업한다는거에요

어쩌다가 이 지점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초밥뷔페에서 물리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초밥 1점에 락교 1개를 먹는 것이죠

이러면 입안이 정화돼서 배부른 순간까지 물리지 않을 겁니다

제가 처음 수사에서 먹은건 명동을 돌아다니다 명동지점 수사를 갔을 때입니다.

그때는 초밥도 몇 없었고 다른 요리도 별로 맛없어서 "또 이랜드가 이랜드했구만"이란 느낌이 강했는데, 많이 성장했어요

수사에 간다면 후토마키정도는 먹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프랜차이즈에서 내놓는 후토마키치고는 굉장히 속이 알차거든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수사 5번 갈 돈으로 바이킹스워프 1번 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거기에는 랍스터가 있으니까요. 폴 바셋도 있고 노아베이커리도 있고 전복구이도 있고 엔가와도 있으니까!!!

그리고 마트초밥은 코스트코가 제일입니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어도 코스트코가 제일입니다. 트레이더스 연어를 사서 푸드코트에서 통으로 뜯어먹었는데 물비린내가 심해요

그때 타바스코에 버무려서 먹었는데 여러분 코스트코가 최곱니다. 어디서 사야할지 헷갈린다면 코스트코를 먼저 가세요

말하다보니 벌써 마지막 접시였습니다. 마무리는 깔끔하게 아이스크림과 감튀로 끝

이날 얼마나 먹었나 보니까 초밥 51개를 먹었더라고요. 밥양이 적어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이러면 갓파스시에서 몇 접시를 먹을 수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여름에도 우리의 위장은 돌아간다!

글거리가 쌓이면 또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