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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대략 현 1시간 남은 만우절 기념) 최근 나무위키 토론 썰 풀어봅니다.

요제프케이
2020-04-01 22:53:42 88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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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아도는 시간을 낭비하면서 겪던 꺼라위키 토론의 장의 경험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물론 똥을 나누자는 의미만큼이나 역할 수도 있으나, 파브르 곤충기의 저자, 파브르가 시답잖은 곤충을 관찰하면서 생물학사의 거대한 족적을 남긴 바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러한 위인과 비견할 속셈은 아니고, 나무위키 하는 사람들 기저에 있는 심리를 한 번 궁금해보실 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그러한 역한 심리를 보고서 한 번쯤 교훈을 얻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나무위키 세 번의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그중의 두 번은 토론이 끝나갈 즈음에 차단 당했습죠. 차단 사유는 토론자 비꼼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에 정당화할 것도 없이 차단 당할 만 했죠. 진의만 추출해서 몇 자 적자면

님들 기여 문서가 하나 같이 특이하네? 혹은 찌라시 기자들보다 못하는 니들이 무슨 기자인 줄 알어?

이런 진의를 담아 비꼬아습죠. 제가 최근 토론에 참여하면서도 현재 차단 중에 있습니다. 물론 제 성질 머리가 개 같아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아무 이유도 없이 시비거는 망나니는 아닙니다. 제 아래 썰을 읽는다면 아마도 최소한 이해라도 될 걸요?




아주 예전에 제가 여기 똘게시판에서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습죠. 한 번씩 다들 의견을 요청하는 글이었는데. 그 토론 주제가 논란 규정 관련한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개설하고 한 토론이었죠. 거기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지만, 

끝내 비꼼을 참을 수 없어서 막바지에 발설하고 차단 당했습죠. 이거는 순전히 제 잘못이기도 해서 별 말은 없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한 게 있어서 그렇죠. 단지, 좀 뭐랄까, 그 ㅈ 같은 자의식과잉이 역해서 도저히 비꼼을 참을 수가 없었습죠. 토론하는 과정에서 자기들 꺼라 위키 언급하는 대목은 좀 그랬습니다. 

그래도 나름의 논란 기준을 제시하고 끝날 참에, 관리자 냥반이 갑자기 난입해서 표현을 제한다는 사유로 각하했지요  그 ㅈ같은 기분은 참기가 힘들었나이다. 그떄부터 꺼라위키에 반감이 생겼습죠.



두 번쨰는, 솔직히 이거는 너무 평범해서 그다지 말할 것도 없어요. 그냥 정말 평범한 토론이라 패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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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지금 이 시점부터 기간이 얼마되지 않습니다. 이떄 겪던 제 경험을 공유하자는 주 동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 토론에 참여한 이유는, 그저 심심하기도 하고 내 반론에 어떠한 재반론이 올지도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했듯이 이 토론도 비꼬아서 제가 차단을 당했습죠. 그렇지만 이번에는 조금이라도 있어야 할 유희도 없이 정말로 빡쳐서 그랬습니다. 

다행히도 이것도 토론 말미에 결론이 다다를 즈음에 비꼬아서 차단당했습니다. 다중계정 사유로도 더 부과된 것도 있지만, 차단 회피 외에는 저는 토론장에서 분명히 동일인이라고 했고, 별다른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관건은 제가 왜, 화가 나서 비꼼을 참을 수가 없었냐면, 우선 이 토론이 나흘이나 지속됐고(나흘이나 낭비됐다는 겁니다!) 주제가 그렇게 중차대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뭔 줄 아십니까? 케인 장난전화 내용을 논란 문단에 기재해야 하냐는 거였습니다!

지금은 사그러들었지만 아주 며칠 전만 하더라도 그 논란은 뜨거운 화두였죠. 하지만 저는 거기에 잘잘못을 따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본 글과는 그렇게 막 연관이 있지는 않거든요. 막상 결부하자면 기껏해야, 장난전화 사건을 논란이 일는 시점에서 갑자기 논란 문단에 추가하자고? 

이 역시 저는 토론에 장난 전화를 옹호하려는 의도는 털 끝만큼도 없었습니다. 어차피 케인 본인 당사자가 이미 잘못한 것이라고 시인했고. 이미 당사자들끼리 원만히 얘기를 나누고 사과를 전달했다는 거죠. 그렇다면 현 시점으로는 완전히 다 끝난 사건을 논란 문단에 추가하자는 것이 아닙니까? 이거는 좀 어이가 없었습죠.

그래서 이런저런 토론을 하면서 제가, 이 사안은 논란 거리가 아니다, 논란이 있다는 자료가 있기는 하냐? 대체 어디서 논란이 일고 있다는 거냐? 이런 식으로 반론을 제기했습죠. 그러면서 어디 논란이 있다는 물음에서, 주안점이 논란이라는 정의로 분쟁을 옮겼지요. 그래서 저는 킹이버 사전으로 반박을 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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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토론자 냥반도 역시 근거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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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논란' 문서를 가지고요. 

잘못 읽은 것 같다구요? 아니요 위 글을 다시 읽어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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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현타가 왔습니다.  

첫번쨰 토론은 그래도 끝나갈 즈음에 왔는데, 이거는 하던 과정에서 나오더군요. 참 ㅈ같았습니다.

그럼에도 제 주장에 동의하는 토론자분들과, 그리고 중재자가 친히 나와주셨습니다.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네, 한 명밖에 주장 않는 논란 정의를 ㅅㅂ 꼭 중재자를 불러서 확실히 해야 했나?)

그렇게 내용은 논란으로 가지 않고 비로소야 비판 문단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아 지금 회상하며 적다보니 현타가 겁나 오네요. 

아무튼 토론의 끝이 보이니까, 더한 현타가 오더나이다. ㄹㅇ 진짜 욕을 씨게 박고 싶었는데, 차마 다른 토론자들에게도 눈쌀 찌푸리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 결국에 비꼼으로 한 겁니다.

뭐 나무위키 말고도 사회 생활할 곳은 많다, 위에도 적었던 니가 무슨 공익을 위한 기자인 줄 아냐, 찌라시 기자보다 못한 놈아, 혹은 나무위키 문서를 근거 자료로 두는 놈한테 이해력 달린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다는 따위의 비아냥과 비꼼들. 도저히 분에 차지가 않았습니다. 아 내 아까운 나흘이나 되는 시간들...  현타가 너무 오더군요.

뭐 결국에 케인 장난전화 건은 비판 문단에다가 도더적 비판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범죄라고 하기에는, 그 당시 법이 미비했고. 지금 이 시점에 범죄자라고 하기에는, 소급 적용하는 어폐가 있기에, 남는 건 도덕적인 비판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거라도 적겠다고 비판 문단을 추가하고서라도 작성하더군요. 아 얘는 진짜 찐이구나. 대체 어떻게든 남을 비판하겠다는 저 의지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자신의 글쓰기를 굳이 꺼라위키에 표출해야 할 연고라도 있던 것일까요? 확실하지 않네요. 어디 그래도 소설이라던가 일기 같은 곳에 적을 수도 있는 노릇일 텐데. 어떻게 저런 의지가 나오는 걸까.

오늘 추가된 케인 비판 문단을 보면서 여러 소회에 잠기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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