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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의 데아빌 처음부터 900%까지 깬 뒤 돌아보며

poti913
2019-10-22 00:20:12 1966 4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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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5일

이 날 시작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제일 처음 맵에 120일로 설정한 게임이다

한국어가 없었던 시절, 타나토스 뽑겠다고 경제 말아먹고 타워까지 예쁘게 짓는거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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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때 벌벌 떨면서 이긴 뒤 남긴 스샷으로 추정됨

85%로 시청 근처까지 밀리면서도 기쁨의 스샷을 찍었다

집이고 뭐고 밀리기 전에 미리 철거 안하는 모습을 보니 아직도 뉴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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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80일짜리를 깬 모습

아무리 봐도 나는 타워에 미친 새끼였던것 같

진 않고 철거 불가능한 건물을 제외하고 다 밀면서 시청농성을 각오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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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맵 도전. 아마 500%였을 것으로 추정

맵 모양이 기가 막혀서 찍었다

근데 세번째 웨이브인가에 벽을 두들기는 소음에 다들 몰려와 패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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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하다가 털리고 난이도를 조금 낮춰서 사막맵을 익혀나갔다

440%도 충분히 어려웠다 

정작 이래놓고 500% 스샷은 유실당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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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때쯤에 적 물량 높이는 악몽 난이도가 추가되면서 800%가 열렸을거다

그래서 평원맵으로 얼마나 오는지 연습하다가 찍은 스샷

덤으로 거인도 잡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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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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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Jesus 

500클하고 후련하게 이번엔 자동맨 차례야를 마지막으로 데아빌에 별 관심이 없던 똘3

그래서 한번쯤 트게더에서 800클 짤 올리면 너두?나두!하면서 데아빌 켜지않을까해서 클리어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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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고 왠지 재밌어서 2트

3트한 기록도 있긴한데 스샷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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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캠페인이 열리기전에 맵 에디터를 공식 기능으로 추가해줬었는데

그때 제작사가 내놓은 유즈맵이 50일짜리 서바이벌 모드였다

개빡셌고 똘3도 화보다는 어처구니 없어했었던 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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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재밌어서 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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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나오면서 이런저런 오브젝트 추가해줘서 찍은 스샷

근데 캠페인은 용납이 안되는 수준이여서 그만뒀다







시간은 흘러서 2019년 10월 21일

새로운 지대를 추가해서 900%가 열렸지만 캠페인 때문에 살짝 열정이 식기도 했고 

초반부의 말도 안되는 난이도에 손을 놓은 나는 그냥 똘3 방송이나 봤다 ㅣㅣㅣㅣㅣㅣㅣㅣㅣ

그런데 보다보니까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하면 할 수는 있을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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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의 파국끝에 여기까지 왔다

처음에는 북쪽이 막혀있었고 초반에 나무와 식량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서쪽에는 딱 감염자 마을만이 있고 그외 구역에는 고르게 거인과 돌연변이가 있었다

아니 돌연변이 없는 곳은 마을로 채워진 이걸 어떻게 깨라는 거지?했는데 제가 빡대가리였습니다

스나 쫙 뽑고 발리 및 덫세팅 후 다수의 타워저격수를 이용해 덫 효율을 극대화해서 최대한 마을좀비들을 소모

그후 서쪽으로 찌르고 들어가니 오히려 쾌적하게 빈 공간을 만들고 원하는대로 돌연변이를 끌고와 싸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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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날

마지막 하루는 덫과 사형집행포와 타나토스를 쥐어짜내는데 소비했다

근데 정작 병력 배치를 하는걸 잊어먹어서 위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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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들이 오면 제가 죽는다구요!


09b435c1e8cc1f9b44bab0de3578d608.jpeg시작과 동시에 찍은 전 맵 스크린샷

흰 소복 아가씨들이 발빠르게 선빵치러 달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지막전 웨이브를 끝내고 나서 방어선을 어디에서 어디까지 지을지 많은 생각을 했다

동쪽은 가장 외부지점이 막기 편했고 그 안쪽은 샛길이 너무 많았다 이건 밀리면 두배로 피곤하다

처음부터 뚫리지않게 벽과 타워와 덫으로만 이뤄진 방어선을 따로 추가해 방어를 강화했다


서쪽은 가장 넓었고 밀렸을때 다음 방어선과 시청의 거리가 짧았다. 따라서 우직하게 힘으로 틀어막아야했다

기초적 방어를 세워두고 북쪽에서 오는 병력 때문에 상대가 몰리는 양끝단에 추가적인 강화와 병력을 배치했다

오랫동안 진출을 해오고 웨이브를 막은 장소이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쏠리는지 감을 잡은게 도움이 되었다


남쪽을 확장해서 맵끝막기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맵정리가 후반부쯤 되었고 아래쪽이 너무 길었다

긴 방어선은 많은 화력을 배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그만큼 들고 한쪽으로 웨이브가 쏠릴시

한쪽이 무너지면서 나머지 부분이 함께 무력화되는 위험이 있다

내가 부유한 상태면 상관없겠지만 그 지역을 확보해도 비용감당이 불가능했다


반대로 남서쪽의 협소한 지형에서 막는다면 비교적 싸게 두꺼운 벽을 두를수 있고 화력을 집중하기 좋았다

스나이퍼는 시장 특성으로 이동속도를 올릴 방법이 있지만 타나토스는 그런게 안된다

따라서 무너지는 방어선을 급하게 구할때 치명적으로 작용하는게 방어선까지의 거리다

그런면에서 남서쪽은 서쪽의 방어선에서 병력이 남는다면 끌고오기도 좋은 지점이였던 것이다



남동쪽은 석유와 샛길 안전을 위해 확보했지만 그 이외에는 아쉬울게 없는 지점이였다

그래서 최소한의 방어만 준비하고 건물을 팔아서라도 좁은 샛길에 벽을 지으며 시간을 벌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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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석유 땡겨먹기위해서 70일쯤에 확장한 곳이라 방어가 약한 지점이고 접고 튀기좋게 세팅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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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익절라인이다

여기 석유로 타나토스 오지게 뽑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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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공간에 왜 해골이 있지



7903e22142214002c0910641f12803a8.jpg저 마을주민은 근처에 건물도 없는데 어떻게 저기까지 걸어가는걸까

이유를 모르겠다



a13c060e25c1672fbc2fb53ff7404c93.jpeg북부는 막혀있지만 그만큼 좌우로 공격이 더 들어오고

상대적으로 늦게 확장한 남동쪽 지역은 버리는 패로 활용

덫도 놓고 벽과 포탑들 사이사이에 말벌도 되는대로 놓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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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95732fe95a64e91fa44ad85dc4ff1d.jpgcf690018bc73691094225564d44345fd.jpg아무튼 대충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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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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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로 뒈짖시켜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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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의 데아빌은 끝이 났다

안 고마운 누마시안님 제발 1000% 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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