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삼님 저는 스트리머를 꿈꾸고있는 한 학생입니다.
지금 트위치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팔로워는 한 30명 쯤 안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정말 제가 지금 걷고있는 길이 맞는길인지 확신이 서질 않아 이렇게 트게더에 글 남깁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또라이' '웃긴놈' '미친놈' 이라고 불리던 저는 친구들에게 방송한번 해봐라 라는 권유를 종종 듣곤 했습니다.
솔직히 나 정도면 해봐도 나쁘진 않겠지? 라고 생각해서 네이버에 방송하는 법,방송세팅 등 검색해보고 컴퓨터도
새로 사고 장비도 어느정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방송이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충분할거라고 생각했던 컴퓨터의 용량은 방송하기엔 턱 없이 부족했고, 음향세팅도 엉망에, 채팅창을 보기엔 턱없이 부족한 모니터 크기까지 생각할게 너무 많아서 잠시 이 일은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부족한 장비들을 마련하기 위해 평생 안할꺼라고 생각했던 알바도 시작했습니다.
한 3달쯤 했을까, 돈도 좀 빌리고 있는돈 없는돈 싹싹 긁어모아 제가 생각했던 방송환경이 갖춰지고 난뒤 화려한 첫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붐빌거라고 생각했던 채팅창은 저 그리고 친구2명이 다였죠.
아직 잘 안알려져서 그런다. 매일 하다보면 되겠다. 라고 생각해서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 뒤로 정말 빡세게 방송했습니다.
잠자는 시간,밥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방송에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제 꼴이 비참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일부러 오버해서 키보드도 부숴보고, 글옵에서 클러치하면 빽덤블링도 해보고, 게임 팀보이스로 노래도 불러보고 했지만 채팅창에 아무말도 올라오지 않아서 허공에다가 대화하는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가끔 팔로우가 터질때면 소리 빽빽 질러가며 리액션 하고, 외국인이 놀러오면 어설픈 영어도 해보고
이렇게 매일,꾸준히,4개월동안 해서 얻은 팔로워 수는 24명입니다. (심지어 요새 떨어지고 있습니다.)
스트리머란 직업은 진짜 너무 간절한 직업이지만 정말 열정만으로 되는 일은 아닌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때문에 다니던 학교도 그만뒀는데, 정말 부모님에게 미안해집니다.
그래서 정말 고민고민하다 비난을 감수하고 이렇게 똘삼님 트게더에 큰똥 싸질러봅니다.
소위 네티즌들이 말하는 '앰생'이란 것을 저는 잘 압니다. 어떠한 비난이든 감수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장문충 OUT
(문제될시 자삭하겠습니다)
수정)정신없이 쓰다보니 글에 주어가 없어서 ㄴㅁㅂ될까봐 수정합니다. 저는 똘삼님의 조언을 얻고자 이 글을 작성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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