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똘이_ 0

 어제 똘3형한테 국경없는 의사회를 소개했더니 반응이 좋아서 적어봐.

 똘3형이 고생고생하고. 돈없는 트수들의 통장 박박 긁어서 만들어진 기부금이 쓰일곳인데.

 어떤곳인지 ? 괜찮은지 ? 어떻게 쓰이는지 ? 대충 알기는 알아야 할것 같아서

 간단하게 정리해 봤어.

국경없는 의사회는 1971년에 중립 공평 자원 이라는 3대원칙과  

정치 종교 경제적권력(선진국의 압력을 말하는거임)으로부터의 자유를 기치로

 의사와 언론인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야.

 세계 20여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대략 30000명 정도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어

 이 단체는 개인 기부금으로 전체 재정의 77% 정도를 충당하는 단체야.

 한마디로 선진국의 경제적 지원 같은건 안받는 독립적 단체라는 거지.

 이 단체의 구성원은 대부분 의사 간호원이 대부분이야. 

 의료적 지원이 목적인 단체이기 때문이지.

 물론.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 조산사,로지스티션 같은 분들

중요한건 다른 구호단체에 비해서 회계적 일을 하시는  인원수가 적은 편이야.

 그래서 기부금 중에서 인건비로 지출되는 부분이 상당히 적지.

 여기 있는 의사분들 인건비 생각할지 모르겠는데..전부 자원봉사자야.

 물론 이분들도 최소한의 생활을 해야 해서 생활비를 지급하기는 하는데.

 숙식모두 포함해서 하루에 약 2만5천원 정도 돈을 줘. 

 최저임금도 안되는 돈으로 봉사하시는 거지.

 그래서 이쪽은 정말 다른건 몰라도 의학적으로는 제대로 구호해 주고.

 이념 뭐 그런거 상관없이 문제가 있는곳이면 어디든지 출동하는 단체야.

 상당히 스마트한 단체라고 할수 있지.

 그래서 기부도 우리가 아는 단순히 돈을 받는 기부도 받지만.

 아예 기부금 용도를 정해놓은 기부도 받아.

  http://warehouse.msf.or.kr/main/main.php

 구호창고라는 곳이야. 이곳에서  전체구호품을 보면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사용되는 물품. 인건비 등등의

 세세한 항목들의 가격을 고지해 놓고. 마치 쇼핑몰처럼 꾸며놨어.

 여기서 내가 후원하고싶은 물품들을 구입해서 기부하면. 

 그 기부물품이 국경없는 의사회 창고에 입고가 되도록 시스템이 되어있어.

그리고 정확히 방법은 안 적혀 있지만 (아마 금액이 꽤 상당해야 되는거 같아)

개인적 후원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기념하며 구호품을 후원할 수도 있다고 되어 있어.

 단. 여기서 구매해서 입고되는 물건은 언제 어디 쓰일지는 알수 없어.

 전세계적으로 어디서 어떤물건이 필요할지는 모르는 거니까 ,,, 

 물론 내가 좋은 이야기만 한건 맞어.

 근데 솔찍히 이 단체를 깔려고 봐도.. 별로 깔만한게 없어.

 국경없는 의사회는 정말 필요한 곳이라면 다 가거든

 심지어 북한에서도 활동하고 있어.  1999년에 노벨평화상도 받았지.

 어쨋든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는 

 여기만큼 스마트하고 클린한곳이 없다고 생각해서 추천해.

 한번 잘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