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질 0

 VSF가 끝났고 이제 에보를 포함해도 프리미어급 대회가 8개밖에 안남았습니다.

 (EVO(미국 라스베가스, 8월 1주차) / TWFighter Major(대만 타이페이, 8월 3주차) / Esports Festival Hong Kong(홍콩, 8월 4주차) / China Premier(중국 도시불명, 9월 1주차) / Dreamhack Montreal(캐나다 몬트리올, 9월 2주차) / SoCal Regionals(미국 LA, 9월 3주차) / Tokyo Game Show(일본 도쿄, 9월 4주차) / Canada Cup(캐나다 토론토, 10월 4주차))

 이 상황에서 정질님의 글로벌 포인트는 1261점이고, 현재 랭킹은 4위입니다. 캡콤컵은 이제 시드가 문제지 진출은 확정이라고 해도 됩니다.

 수학적으로 완벽하게 확률이 100인지는 모르겠는데 괜히 그런 제로에 가까운 일 탐구하는데 시간 쓰고 싶지는 않네요.

 문제는 아시아 지역 파이널입니다.

 현재 정질님의 지역 포인트는 161점(파이터즈 스피릿 1점(7위) + 사이공컵 150점(우승) + 온라인 CPT 동아시아1 10점(5위))으로 5위입니다. 

 1위 310 IamChuan (온라인 CPT 동남아시아1 / 온라인 CPT 동남아시아 2 우승)

       310 Tokido (TGU(태국) / BAM(호주) 우승)

 3위 251 Xian (FV Cup(말레이시아) 우승)

 4위 220 Sako (온라인 CPT 동아시아1 우승)

 이렇게 4명의 선수가 위에 있고

 5위 161 NL (Saigon Cup(베트남) 우승)

 관건은 밑에서 몇명이나 올라오냐입니다.

 6위 160 Fuudo (우승...)

 7위 150 Fujimura (Fighter’s Spirit(한국) 우승)

        150 Gachikun (Abuget Cup(인도네시아) 우승)

 9위 111 Bonchan

10위  80 Don

11위  71 NekoXX

12위  70 Bravery / Itabahi Zangief / UD / Xiao Hai

16위  40 Brandon / Haitani / Kichipa-mu / Nemo / Verloren

21위  30 Momochi

22위  20 AronManurung / Congumerlim / Gamerbee / Tse4444

26위  11 StormKUBO

27위  10 Denesis / Jiewa / Leslie / Mago / OswaldAce

32위    2 HotDog29 / John Takeuchi

1점은 생략.

 지금 시점에서 아시아 지역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대회는 이제 두개가 남았습니다.

 하나는 9월 2일에 열리는 온라인 CPT 동아시아 2(Online Event: Asia East Two)입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렉권이 난무하는 이 대회에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선수가 출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대회는 중국 프리미어 대회(9/1~9/2)와 겹칩니다.

 다른 하나는 아시아 지역 파이널을 겸하는 SEAM 2018 첫날인 10월 13일에 열리는 대회입니다. 

 Regional Open Tournament라고 하며, 이 대회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대회가 지역 포인트를 주는가에 대해서 말이 좀 있었는데, 규정을 보면 이 대회에서 입상하는 경우 해당 지역의 글로벌 포인트+ 선수의 소속지역과 개최지역이 동일하다면 지역 포인트도 받게 된다고 써있습니다.

 ("A Regional Open Tournament awards Global Ranking Points and, dependent on the player’s region, Regional Ranking Points." / "域オープン大会ではグローバルランキングポイントと、選手の所属地域によっては地域ランキングポイントが付与される。")

 전에는 캡콤컵 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LCQ)처럼 전날 공개 토너먼트 우승자는 무조건 지역 파이널 대회에 진출하게 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이 없어지고 전날 대회의 점수까지 합산한 상태에서의 지역 포인트 랭킹 Top 8 선수가 지역 파이널 대회에 참여합니다.

 ("The players for each Regional Final Tournament shall be comprised of the top eight (8) players from that specific region’s Regional Ranking Point Leaderboard, as determined following the completion of the Regional Open Tournament." / "各地域決勝大会の出場者は、該当地域の地域オープン大会終了後に確定する、地域ランキングポイント順位の上位8名の選手によって構成される。 ")

 두 대회는 랭킹 취급이며 획득 가능 점수는 다음 표를 참조하세요.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대회 결과가 나와봐야 아는 것이겠지만, 

 최악의 경우, 9월 2일 동아시아 온라인 CPT에서 모모치 1위 / 본짱 2위 / 가치쿤 3위 / 후지무라 4위 / 후도 5위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 다섯명이 161점을 초과하니까 정질님은 10위로 밀리게 됩니다.

 하지만 위에도 썼지만 이번 동아시아 온라인 CPT 2번째 대회는 중국 프리미어 대회랑 일정이 겹칩니다. 

 아무래도 리저널 파이널보다 캡콤컵이 급한 동아시아 선수들이 그쪽으로 몰릴 가능성이 커서 경쟁률은 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프리미어 개최 시점에선 아직 프리미어급 대회가 5개 남아서 누구나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니까요.

 동아시아 두번째 온라인 CPT 종료 시점에서도 정질님이 지역 순위가 7위 이내라면 캡콤에서 항공비와 숙박비를 지원받아 싱가폴에 가게 됩니다.

 다른 한국인 선수들의 경우는, 풍꼬님은 1점, 잠입님은 점수가 없음으로 사실상 매우 힘들며, 현재 40점인 공프로가 9월 2일 온라인 CPT를 우승하면 7위 내 초청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SEAM 2018은 프리미어가 캐나다컵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열리며 대회 일정이 상대적으로 비어 있는 시점에서 열리기 때문에 아시아 리저널 파이널 우승을 통한 마지막 캡콤컵 기회를 노리고 전날 오픈 토너먼트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건 정말 짐작하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포인트보다 어쩌면 더 중요할 상금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Regional Open Tournament의 경우 캡콤이 제공하는 보너스팟은 15,000불로 1위 7,000달러 - 2위 3,000달러 - 3위 1,500달러 - 4위 1,000달러 - 공동 5위 750달러 - 공동 7위 500달러가 주어지고 추가로 대회 등록비 배분등이 들어갑니다.

 지역 랭킹 Top 8 이내 선수만 참여 가능한 Regional Final Tournament의 경우도 보너스팟은 동일하게 15,000불로 1위 7,000달러 - 2위 3,000달러 - 3위 1,500달러 - 4위 1,000달러 - 공동 5위 750달러 - 공동 7위 500달러가 주어집니다. 초청전이니 대회 등록비를 주진 않겠지만 경쟁률이 낮으니까요. 여기에 우승시 캡콤컵 자동 진출 특전이 들어갑니다.

 둘다 프리미어 대회급 상금이 걸려있지만, 법상의 문제로 브라질에서 열리는 남미 지역 파이널의 경우는 상금 안줍니다.

 그나저나 이건 사족인데,

 캡콤 프로투어 규정상 마지막 포인트 획득 대회인 Regional Open Tournament가 열리지 않은 기준으로 지역 포인트 상위 7명을 캡콤이 항공비와 숙박비등의 필요 경비를 지원하면서 초청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대회는 지역 파이널 바로 전날 열리니 당연한 거겠죠.

 그리고 규정상 지역 파이널에는 그 전날의 오픈 토너먼트의 결과까지 아울러서 순위를 낸 후, 지역 포인트 상위 8명이 출전하게 됩니다.

 이 두 가지 규정을 결합하면, 7위 안에 들어서 캡콤 지원으로 초청 받고 싱가폴(아시아) / 버밍엄(유럽) / 워싱턴DC(북미) / 상파울루(남미)까지 와서 대회 전날 오픈 토너먼트 결과로 포인트를 따라잡혀서 지역 파이널은 관전만 해야하는 괴이한 상황이 가능합니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