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부터 약 7-8년간 멍봉이라는 닉을 사용하다가
올해 초 주안님 방송을 즐겨보며 팬이 되어서
같은 봉자돌림 하앍하앍하면서
에이펙스 닉네임을 bongsangS2로 바꿨습니다
불순한 의도로 저격을 한 뒤 제가 당신 팬이에요 !!!!!!!!절 봐주세요!!!!하기 위해 바꾼것이
정말정말정말 아닙니다.
제 가슴에 손과 발을 얹고 저격은 해본적도 없고 할생각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ㅜ
그저 나는 주안팬이다 !!!!!!!!!!너네 주안아느냐 !!!!!!!!방송 봐주라줘!!! 하며
랜덤 매칭 친구들이 제 닉을 보고 oh, juankorea? 해주면
맞아 맞아 너 주안 아니????나 주안 팬이야!! 하는 낙으로 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팬인것을 표현하고 싶어서 닉을 이렇게 바꿨던 건데
오늘 찐 봉상님을 만났습니다!!!!!!!!!!!!
주안님이 킬로그를 장악하고 계시길래
wa ! 헐 같은 방안에 있구나!!!!!!! 하고 두근두근두근두근하고 있는데
그 순간 각 다른 팀에 양각이 잡혀서 씨게 맞은 후
어떡하지 어떡하지 벌써 남의 손에 뒤질순 없어ㅠㅠ하고
어디서 맞는지도 모른채 구석을 찾아 들어가 힘겹게 쉴드쉘을 빨고있는데
저 위에서 옥테인 점프팩를 타고 멋지게 도약하는 사람의 윙맨 단 4발에 죽고말았습니다..
기절되고 약 2초 정도 절망을 하다가 킬로그를 봤는데
그렇습니다 juankorea 였습니다
(판끝나고 다시보기 캡쳐입니다 방플이 아녜요오!!)
그토록 원했던 봉상님에게 죽은 것을 알게된 후
녹다운 쉴드를 펼칠 생각이 추호도 들지 않고
아군이 뒤지던 말던 신경도 쓰이지 않는 찰나
다른팀이 저를 기절 컷을 했습니다
그친구까지 깔끔하게 잡아내시는 주안님을 보고
저는 비록 뒤진거지만 백마탄 왕자님이 적을 때려 죽여준것 같았습ㄴ디ㅏ wa!
이 계기로 더욱더 주안님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성덕이 된것 같습니다!
이후 게임들은 날것같은 기분에 헤벌쭉 웃으면서
뇌절 플레이를 쭉 이어갔습니다 뇌정지좀 오면 어떠합니까
오늘은 행복한 날인걸요 ㅎㅅㅎㅅㅎㅅㅎㅅㅎㅎㅅㅎ
하지만 한가지 깨우친 것도 있습니다.
주안님을 비롯한 많은 스트리머들이 게임을 플레이 하시면서
저격을 위한 닉네임을 많이 접하시고, 저격을 당해서 적 이름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셨을 것을 압니다.
오늘, 주안님에게 죽은것을 기념하고 싶어서 클립을 따려고 다시보기를 들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채팅창에 bongsangS2뭐야, 저격이네
이러한 채팅이 있길래
아, 다른사람들 눈에는 저격러로 보일 수 있겠구나
제 의도가 어떠하든, 주안님에게도 팬이 아닌 저격수로 보일 수 있구나 하고 머리를 탁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에이펙스 닉네임을 바꿀까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저만을 집요하게 따라오는 적 한명도 성가시고 힘든데,
저격하고, 불나방 짓 하고, 방플하는 사람이 한두명도 아닐뿐더러,
스트리머에게 죽은 망령이 방송까지 찾아와서 저 방금 죽은 애에요!!!!1 우왕 !
하는 사람이 많으니 더욱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실것 같습니다..
제가 그들을 없애는 방법은 모르나, 그들의 3대가 대머리가 되기를 저주하겠습니다! +핵쟁이
항상 방송 길게 해주시고 알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겜창인지라 방송을 다 챙겨보지는 못하지만 너무너무 좋아해요!
이번에 T1 들어가셨는데, 대회나가는 것마다 우승하고 탄탄대로 걸으며 들숨에 재력을, 날숨에 건강을 얻으셨음 좋겠습니당
방송도 힘들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시청자 1,2명 될때까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때까지 남아서 주안님과 결혼을 하려는 계략입니다 .
두서 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2
몇번을 보고 고쳤는데도 잘쓴 글이 아닌것 같아요ㅠㅜ 이송합니다 ㅠㅜ
_의문의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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