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사람하고 성남에서 만나기로했음
5시쯤 보자길래 일단 4시 퇴근하고 지하철타고 출발했는데
중간쯤 오니
"내 친구들도 같이있는데 괜찮아?"
사실 물어보는게 어디냐. 함 가보자 해서 가봤음
일단 새로운사람들이니 분위기파악도 안되고 이사람들이 주로 뭘하는지, 게임에 관심이있어보이는데 무슨게임을 하는지 등 상황파악하느라 정신이없었음
근데 암만생각해도 나를 왜불렀나싶었음
말로는 내가 선약이었다고하는데 내 약속은 별거 아니였나 싶기도하고
그리고 이분이 예전부터 좀 서운한 이야기들을 많이했었음
사람한테 정을 안붙힌다는 이야기부터 자기 학교친구들이 우선이라는 이야기도 얼핏 한것같고
그 이야기들을 생각하면서 어제 그자리에 있으니까 혼자 동떨어져있는거같고 자리가 좀 불편했음
아예 안챙겨준건 아니였지만 왜 오늘 약속이 겹치는데 오늘보자고한건지도 모르겠고 둘중에 하나는 미룰수있능거 아니였나?
예전에 한 이야기들도 겹치니까 서운한게 좀 있긴했는데
그렇다고 티내기엔 분위기가 너무 싸해질거고..ㅋㅋ
어차피 날 별로 신경 안쓸터이니 이러나저러나 나만 힘든거겠지
기분이 찝찝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