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가메님 
당연히 닉네임은 졸가메로
메인스토리를 따라가며 진행하는 스토리텔링있는 게무-
6시간 켠왕 후 감상
전투는 약간의 운빨이 가미된 소규모 엑스컴식 전투이고 기본 난이도 기준으로 체력이 반정도 까여도 다음 전투 정도에는 다 회복되어있어서 별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
특이한점은 마법사가 평범하게 판타지 마법사가 아닌 주변 사물과 상호작용하는것만 가능한 마법사라는 점. 대부분의 맵에는 상호작용할 사물이 엄청 많기때문에 법사 둘정도까지 운용해도 될것이다.
이벤트로 인해 화염인간을 파티내에 끼게되면 능력을 통해 불질러둔 것도 사물로 취급해주기때문에 상호작용할 사물이 없어지지 않아서 시너지가 좋아진다.
게임 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몬스터 카드가 4장씩 추가되며 각 몬스터별로 강해지고 주기적으로 필드 배회 몬스터가 나타나는데 이는 장당 각종 보상으로 획득하는 레거시 포인트 2로 방지할 수 있다. 사실상 레거시포인트를 사용할 구석이 적다보니 이걸 막으라는게 의도로 보인다.
몬스터 강화 카드중에 성능이 지나치게 좋은것을 막아가는게 좋고 필드배회 몬스터는 5포인트로 막을 수 있지만 그냥 싸워서 처리하는게 낫다.
그 외에도 일정 날짜가 지날때마다 필드상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한 블럭이 줄어드는 식으로 비효율적인 동선 플레이를 막아두었다.
또한 캐릭터별로 은퇴나이가 정해져있어서 이벤트를 거치지 않으면 45세에 은퇴하기 때문에 챕터가 많은 시나리오를 한다면 이 점도 유의해야 할것같다.
그렇기때문에 첫 파티 생성이든 신규 인원 충원이든.. 이벤트로 얻는게 아니라면 어케든 랜덤 굴려서 18세로 하는게 좋은데 왜 수동으로 못바꾸는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전투는 5인이 최대면서 고용가능인수는 8명? 정도가 최대이고 어차피 교체를 대비해서 서브캐를 키울 맵인지 아닌지를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니 애매한 느낌이 들었다.
기본직업이 3종이라는 점도 약간 볼륨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벤트를 통해
늑대(개)대가리가 될 수도 있고 멀리서 지켜보는 저 양팔 불덩이맨이 될수도 있고(한쪽다리까지 진행됨). 괴물나방에 오염당해서 머리에 뿔이나는 경우도 있고.. 직업대신 다양한 이벤트가 존재한다는 점이 약간은 아쉬움을 달래준다.
클리어 보상으로는 클리어 시점의 캐릭터들을 레거시 그룹에 등록시켜서 성장 보너스를 받은 채로 불러와 다른 시나리오를 플레이할 때 쓸수 있다.
이게 보상인지는 좀 미묘하긴 한데. 뭐 그렇다니 그런거겠지.
여튼 켠왕해본 결과로는 압긍이나 받을만한 겜인지는 모르겠다 싶었으나
얼리억세스 기준으로 압긍이라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다.
한글화가 되었다면 좀 더 재밌게 즐기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쉽기도 하고
약간이라도 신선한 게임이 고팠다면 해볼만한 게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