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배추를 받아왔습니다. 2통이나요. 제가 괜찮다고 그렇게 말했지만 짬처리하려고 저한테 떠넘기더라고요.
짜증이 났습니다. 혼자사는데 양배추 2통을 무슨 수로 먹냐고요ㅡㅡ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집에 스파게티 면이 조금 남아있는게 기억 나서, 적당히 스파게티면을 마늘, 기름이랑 해서 살짝 알리오올리오?처럼해서 양배추를 썰어올려서 먹으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열심히 양배추를 썰었습니다. 양파도 썰었죠. 그런데..짜잔~~~마늘이 없네요?ㅎㅎㅎㅎㅎㅎ
뭐, 양파를 많이 넣고, 간마늘을 많이 넣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 기본적 준비가 잘 되었으니 이제 면을 조리해봅시다.
근데..............면이 오ㅐ....오ㅙ 잔치국수 면일까요????? 제가 기억하는 스파게티 면은 어디간 걸까요?
망했습니다.
그래서 그 동남아 길거리에서 파는 야채랑 면이랑 대충 섞어서 살짝 튀긴 요리를 만들어야겠다는 기발한!!!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요
하지만 어림도 없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짜잔 개밥 완성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굽거나 튀겨야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망함.
(그런데 제 키보드 왜 'ㅆ'이 받침으로 안들어가는거죠? 해ㅅ야 키보드야 돼ㅆ 망함 ㅎㅎㅎㅎㅎㅎ)
결국 싱겁기도 하고 맛도 별로 여서 특단의 조치로고추가루를 왕창 넣어ㅆ씁니(키보드가 개판이네요.)
그런데 이렇게 넣어도 맛이 별로여서 수감수가 배식받아 먹는 기분으로 우겨넣어ㅆ습니다
역시 창조요리는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는 교훈을 얻고 숙님 방송 시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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