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무지 바빠서 방송도 못 봤는데 드디어 게이밍 체어를 사셨더군요.
축하드리는 한편, 시승감은 어떠신지 여쭙고 싶네요... ㅋㅋㅋㅋㅋ
여하튼 지금 아래에 kaiasuray님께서 말씀해주신걸 보고 좀 몇개 생각이 났는데...
1. 제목이 좀 길어질지라도 조금 자세히 쓰면 좋을 것 같네요.
ex: [1부/몬헌/시참] 몬헌 베히모스 잡으러 가자! [2부/닼소3] 이루실 투기장에서의 한여름밤 꿈
이렇게 안 하시는 분도 있지만, 대기업 중에서도 저렇게 쓰시는 분도 이따금 보이더군요.
그리고 저렇게 쓰면 좋은 것이 이따가 또 뭘할지 알수 있으니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아 물론 2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2부] 미정 이런 식으로 써놓으셔도 될 것 같네요.
2. 유투브의 활성화.
이건 진짜 절실합니다.
그중에서도
1. 프사
2. 배너
3. 자기 소개
4. 홈에서의 메인 동영상
5. 게임 플레이 동영상 리스트+세분화
6. 동영상 썸네일
가 일단 1단계인데, 특히 1, 2, 3, 4번은 간단하니까 제쳐두고, 5, 6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번은 예를 들어 다크 소울이면 다크 소울, 몬스터 헌터면 몬스터 헌터... 이런 식으로 게임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서
호야형님의 동영상을 찾을 때 좀더 편하고 시청자의 입맛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또 동영상 썸네일도 중요한데, 이건 외주를 하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다른 스트리머들이 올리는 영상도 썸네일이 일단 이목을 끌어야 합니다. 제목보다는 썸네일을 먼저 보게 되니까요.
예를 들자면... https://www.youtube.com/user/rnjsrhddl/videos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글자 정도만 넣는 것도 좋고,
https://www.youtube.com/channel/UCWOPxkftlmCstC5drb9VM_A/videos (아래에 주안 vs 실프 동영상 썸네일 참고) 형식으로 하나 고정된 걸 계속 쓰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종류도 여러 가지로 나누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몇개 말씀드리자면
매드 무비: 한마디로 하이라이트 모음. 영어로는 (게임 이름) Epic Moment Compliation 아니면 (게임 이름) Highlights 으로 검색하면 된다.
데스 무비: 한마디로 황당하거나 엽기적인 죽음/데드신 모음. 영어로는 (게임 이름) Funny Moment Compliation 으로 검색하면 된다. 이런 류로는 말그대로 죽는 장면만을 x1 배속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구성하는 방법이 있고, 죽는 장면을 x2/x3배속으로 돌려 죽고 또 죽어 골백번 고쳐죽는(?) 걸 부각시킨 뒤에 성공하는 장면으로 끝을 내어 구성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후자는 데바데 플레이 or 닼소2 발암 구간 플레이 영상 만들때 추천드림. 명실상부한 최고의 레이스 스타터이니만큼 지금까지 갈고리에 걸린 시간이나 닥돌/빤스런하다가 죽은 시간만 합쳐도 최소 10분 분량 영상 2개씩은 나올게 분명함.)
3. 편집.
제일 중요! 아래 링크는 반드시 확인 바람.
편집의 힘은 대단하죠. 편집만 잘해도 평범하거나 심지어 노잼 상황도 한단계 올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정말 장잉정신(?)으로 약 빨고 만든 영상(아래 링크) 급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물론 아래 링크 정도의 빅잼을 노리려면 고인물이거나 돌+I스러운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거나 헨타이스러운 장면(예를 들어서 무명왕을 맨몸+노렙업+노패링+노구르기+맨주먹으로 잡는다거나...)을 연출해야 겠죠.
https://www.facebook.com/battlegroundfriends/videos/2280322345549038/
함께 일해요 게시판에 보시면 의외로 능력자가 많더군요.
일단 샘플로 영상 하나 보내주면 자기가 알아서 10분짜리 영상 만들어서 보내줄테니까 보고서 판단해달라는 분도 계셨고(글이 없어짐...)... 자세하게 이리저리 해달라고 하면 할수록 액수는 늘어나지만 믿을 만한(다른 스트리머 영상 다수 제작 경험이 있는) 분도 계시고 말이죠.
유툽은 좀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서 시작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기반도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하시는 것보다는 말이죠.
지금 유투브를 동시송출이 아니라 단지 영상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하실 계획이던, 동시송출을 하실 계획이던간에 위에서 언급한 어느 정도의 최소한의 기본적인 것들 - 프사&배너&자기 소개 - 정도는 써놓거나 준비한 다음에 시작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준비가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들어가봤다가 딱히 볼게 없어서 실망할 경우가 있을 것 같네요.
한마디로, 어정쩡하게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하는게 아니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꺼내놓지 말고, 준비를 끝마치고서 바깥에 내놓는 것이 낫다는 겁니다. 안그래도 할건 많고 시간까지 없어서 힘들어 하시면서도 욕심은 앞서 있으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좀 어느 정도 안정되거나 익숙해지고 나면 하심이... 아니면 아예 방송 시간을 몇시간 줄이는 극약처방을 내리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한 준비를 끝마치시고서 시작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4. 도네 시그니처 사운드
본인만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몇개 만드시면 더 좋을 듯.
예를 들어 '이게 피지컬이다!' 같은 본인이 자주 하는 몹쓸 입버릇이라던가 시청자들이 자주 하는 소리라던가...
5. 기부인 순위
Donator Top 10 (월) 형식을 많이 씁니다. 아래는 예시. 참고로 액수는 쓰셔도 되고 안 쓰셔도 됩니다.
Donator Top 10 (July)
1: Musclub
2. Heteromorph
3. 오노데라카렌
...
6. 프로필(대시보드?)의 풍성함 및 세련됨
https://www.twitch.tv/dlxowns45
https://www.twitch.tv/yoonroot
이분들처럼 도네/유튜브/트게더 부분의 패널(?)을 외주를 하시던가 하셔서 좀 더 이쁘거나 멋지게 만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크기상 많이 비싸지 않을 것 같네요.
일단 생각나는 건 이정도고, 나중에 또 생각나는게 있다면 그때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길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호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