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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질문 주술을 했다던 선임.ssul

신상조던
2020-07-07 00:39:57 83 0 0

읽다보면 느껴지겠지만 제가 필력이 안좋아요...

그건 감안해주시기를 ^^7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대배치를 받고 첫 경계근무를 설 때에 했던 이야기입니다.

우선, 이 선임은 부대에서 조금 특이한 선임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선임은 저와 같이 군종성당에 미사를 같이 보러 다니던 선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근무를 같이 서게 된 사람이 얘기를 자주하던 사람이라

"쨔쓰! 오늘 근무 개꿀~"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근무를 투입할 시간이 되어 근무보고를 하고 초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초소에 도착해서 둘이 같이 이야기를 할 주제를 찾고 있었습니다.

제가 마블 얘기를 하자 본인은 모른다고 하였고,

선임이 게임 이야기를 하자, 제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3분동안 주제를 정하다가

"첫 근무기도 하고 초소에 왔으니 무서운 이야기가 어떻냐"

고 선임이 물어봐서 저는

"저도 좋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 때는 그런 생각이 들 줄 몰랐습니다.

"이 선임 또라이 기질이 있구나."


첫번째로 한 이야기는

본인이 실제로 봤던 악령의 이야기였습니다.

근무를 설 당시는 2016년 12월. 추울 때였죠.

그 일이 있었던 건 약 2? 3? 년 전 여름? 에 있던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썰은 이러합니다. (1인칭 느낌으로 써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느 때와 같이 학교가 끝나고 가는 길이었어.

늘 가던 길이라 별 느낌이 없이 가고 있었지.

그러다 아파트 현관 큰 유리문 앞 계단에

"형체가 흐트러 진 채로 자신을 쳐다보면 고개를 막 흔들고 있는 무언가"를 봤어.

조금 불안하고 무서웠지만 집은 들어가야 하기에 별 신경은 안쓰려고 했음.

하지만 문 계단 앞에 가까우면 가까워질 수록 고개를 더 더욱 격하게 흔들기 시작하더라.

나는 이것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일단 빨리 피해서 들어가야겠나는 생각이 들었어.

"일단 동선을 미리 생각하고 그대로 존나 뛰자."

머릿 속 생각대로 빠르게 문으로 달렸어.

그렇게 문 앞에 도착해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이 열려서 엘리베이터 앞으로 뛰었어.

혹시나해서 뒤를 돌아보니 그 형제는 문 앞에 있었음.

"다행이다. 나와 같이 들어오지는 못했나보다."

저게 뭔지 남기려 카메라를 들었지만 그 존재는 보이지 않더라. 존나 아쉬웠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후에 어떤 일이 있었나 물어봤습니다.

후기는 이렇다고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확인을 위해 다음 날 관리소에 가서 CCTV를 봤는데.

그 결과는 조금 무서웠어.

그 형체는 한순간 연기와 같이 일어나더니 문으로 들이닥치더라.

하지만 유리를 통과하지 못하고 부닺혔어.

그 이후에 CCTV 영상을 찍어 성당에 가서 신부님께 물어봤는데,

"저것은 악령이고, 만약에 이것을 카메라로 찍었다면 그 카메라를 타고 너에게 붙었을 것이다." 라고 말을 해주더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라고 얘기하더군요.

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저는 그 날 근무가 재밌으면서도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로 했던 이야기는

본인이 만든 사령이 깃든 인형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같은 날에 했던 이야기입니다.

그 썰은 이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본인이 한창 흑마술에 빠졌을 때

별의 별 짓을 다 해봤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는 사령이 깃든 인형을 만드는 것인데,

그 방법은 나홀로 숨바꼭질을 할 때 인형을 만드는 방법과 유사한데,

그 재료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기억도 안나고, 다른 트수들을 위해 적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하나 만들었고, 그 인형을 자신의 방에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부터 조금씩 이상한 기운이 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책상위에 두었던 인형이

침대 머리맡에 있기도,

벽을 보게 돌려 놓으면

다시 방안을 보는 방향으로 돌아가 있기도,

어느 날에는 방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바로 앞에 있기도

그런 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점점 무지해져가던 중

친구가 집에 와서 그 인형이 이쁘다고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선임은 "이 인형은 조금 위험한 인형이다." 라고 경고했고

친구는 "상관 없으니 가져가도 되냐?"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형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며칠 뒤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이 새끼야 빨리 인형 가져가. 이거 뭔데 움직이냐?"

그래서 그 선임은 다시 인형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 친구에게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 인형 가져가고 별 일 없었냐?"

친구가 대답하기를

"인형이 밤마다 움직이기도 하고

어떨 때는 소리를 내는 거 같기도 하고

가끔 자다가 눈을 뜨면 내 위에 올라와 있었다."

라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그 인형은 어떻게 됐습니까?"

선임이 말하기를

"적절한 절차와 함께 인형을 처리했다."

라고만 대답을 해주더라구요.


일단 기억나는 부분은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 무섭다거나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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