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입니다 0

3박 4일 대만으로 짧은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

최근 꽃보다 할배에서 대만 편이 나온 이후로 한국 관광객이 급상승했다는데 

사실 그냥 중국말 할 줄 알지만 중국은 가기 싫어서 가게된거...크음.

아무튼 궈궈합니다.

도착하자마자 흐릿한 날씨가 반겨줍니다만. 지금 대만은 우기라서 비 안오는 것만으로도 천운이라고 합니다. 

가이드 왈 어제까지만해도 비왔었는데 때마침 그쳤다고. (참고로 3박 4일 내내 비가 안옴. 개꿀)

사암(모래로 된 바위)들이 풍화되면서 여러가지 모양이 만들어져 유명해진 곳. 광활한 해변과 기이한 사암조각들의 향연은 개뿔 더워서 좋은 기억은 없다.

점심도 정신없이 먹어서 사진이 없지만 아무튼 새우요리 맛있었음. 끗.

음 그리고 그날 저녁-타이완맥주 ^_^ (이후 호텔 조식은 쓸.액.이 였으므로 생략)

그리고 야식으로 맥날 세트 챠묵챠묵-

다음날 

화련 사카당...기차 3시간타고 차로 1시간 가량 가서 도착

는 절벽길만 걷쟈 ><   끝까지 왕복하면 2시간정도 걸린데서 1시간만 걷다 옴.

그 다음 간 곳은 

더 Deep한 절벽길만 걷자 ><  타이루거 협곡입니다. 수십미터 아래 강이 있는데 석회수가 졸졸졸-

물살에 바위가 깎여나가있는걸 볼 수 있는 시냇물이더군요 

참고로 이 곳은 낙석으로 매년 사고가 나는 곳입니다. 심지어 우리가 도착하기 2주 전쯤에 산사태가 일어나서 더 깊게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꺄르륵 

가는 길에 사과맛 얼음보숭이를 샀는데 노맛...말그대로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도착한 칠성탄해변. 도착하자마자 하와이안틱한 대만아재가 통기타를 튕기며 노래를 불러주셨다. 

한국인들이 오자 아리랑을 흥얼거리는(말그대로 가사개무시한채 흥얼)거려주는 센스를 발휘해주신다. (그리고 점심은 맛이 없었다.)

그리곤 스린야시장...을 갔으나 사람은 많지만 사진은 없네요...아무튼 많이 사먹음. 이때 팔뚝만한 멧도야지 소시지를 사서 안주해묵었지.

(승질급한 누나가 소시지 꺼내기 전에 찍은 야식사진)

다음날

대만을 통치했던 장개석기념관(중정기념당)을 들린 후

(장개석 석상을 지키는 근위병 교대식이 볼거리인데 교대를 10분동안 제식 지켜가면서 함... 그냥 근위병들이 불쌍해보였다는건 주관적인 생각)

타이베이 IOI(아이오아이)...아니 타이베이101 이라는 타워에 갑니다.

높고 시원했습니다. 끗.(우리나라 삼성건설이 지었다고 합니다.)

는 눈썹만 나오게 요상한 컨셉사진을 남기고...

점심 샤브샤브

저녁에 서문정거리(대만의 명동 정도?)에 가서 여러물건을 두루두루 산 후

저녁(맛없는 한식)사진은 거르고 야식(숙소 앞 모스버거세트와 길거리에서 좋은 냄새 풍기던 닭다리)를 챱챱

다녀왔습니다-!

는 오자마자 한식

결론 : 한국 사람은 한국밥 길만 걷쟈 ^_^

설명도 대충이고 사진도 많이 없어서(얼굴 안나온 사진이 없...) 그렇지 음청 재밌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