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9월 15일 금요일에 생긴 일입니다.
오늘도 학원이 오후 10시에 끝나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고 오후 11시 까지 쉬는 타임을 가집니다.
그리고 쉬는 타임이 끝나면 새벽 2시까지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그 쉬는 타임동안 저는 어머니랑 이야기 나누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야기중에 제가 "토요일날 학원을 오후 1시 30분에 가는데 오전 10시 30분 까지 친구집에 도착해서 같이 있다가 학원을 가도되나요?" 라고 말을 드렸습니다.
그러더니 어머니가 "다음주 당장이 시험인데 뭔 친구집이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그래도 학원 가기까지 2시간 30분 정도만 같이 놀다가 가면 안되냐고 하니깐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셔서 대답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방에가서 공부할 책을 꺼내들어 책상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앉으니 눈물이 나올려고 하는겁니다.
저는 울지 않을라고 했죠 근데 그때 어머니가 방문을 여시더니 공부할려고? 라는 말에 눈물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왜 저는 그 타이밍 에서 저는 눈물을 흘렸을까요?
고작 친구와 2시간 30분을 못놀아서?
아니면 그동안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저는 두 개의 감정이 서로 뒤죽박죽으로 엉키면서 나도 모르는 감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죠...
그리고 눈물이 진정된 저는 제 자신을 자책하기 시작합니다.
어째서 내 주변 친구는 새벽 2시까지 메이플 스토리만 하고 자고 하는데 왜 2시 까지 공부하는 나는 성적이 저 아이 보다 낮은거지? 내가 도대체 뭐가 부족한거지? 내가 뭘 더 해야 저 아이보다 잘할수 있지?
왜 노력해도 안되지? 노력하는 만큼 성과가 좋다고 하는데 어째서 노력 안하는 아이가 저렇게 성과가 좋고 나는 않좋지?
나는 해도 안되는 아이인가? 역시 노력은 재능을 이길수 없는건가? 이러면서 말이죠...
저는 그래서 이게 고민 or 질문 입니다.
1. 노력을 하는데 어째서 노력 안하는 아이보다 성과가 않좋은 걸까요? 제가 무능력 한건가요?
2. 계속 그냥 이대로 공부에만 목을 메달고 사는것이 올바른 선택인가요?
3. 해도 안되는 저의 무능력함을 원망하는게 맞는건가요?
네... 뭐... 이렇습니다...
이 글은 제가 다음에 방송에 왔을때 언급 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