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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갸동맨입니다.

Broadcaster 김촙촙
2019-10-31 19:04:27 98 4 10

안녕하세요? 갸동맨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거리가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10월의 마지막 날 입니다.

무탈하시죠 여러분?

저는 약 반년에 육박하는 백수의 삶을 살고 있네요. 그리고 나이가 차면서 내적으로 많은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에는 뜸했지만 트위치 방송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해봤던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경험이요.

저라면 그러지 못했을 정도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실 방송을 하면서도,  '나라도 재미있고 규모도 큰 스트리머 분들 방송 보러 가겠다.' 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시간을 내어주셨던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몇몇분 중 몇분은 아실텐데, 저는 음악을 계속 해왔었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부분에 한계를 느끼게 되어 꿈을 접고 직장생활을 해왔었죠.  하지만 그렇게 반작용으로 시작했던 일은 가슴아프게도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퇴사했다고 자랑하던 날이 바로 얼마 전 같은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요.  무튼, 청춘을 바쳤던 시간을 뒤로하고 다른 몇가지의 일을 하고 또 준비하면서 어차피 어떤 일을 하던 버는는 돈은 거기에서 거기인데, 제 자신을 혹사 시키면서까지 적성에 맞지않는 일을 고통을 감내하며 하는 짓은, 또 다른 마음의 짐을 가지고 사는 것과 같으며, 시간이 지나면 결국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또 다시 악순환을 만들 것만 같았습니다. 제 자신은 제가 잘 아니까요.

그래서 최근에 방송을 켜는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살아오던 습관과 방식을 스스로 파악하는 순간 굉장한 역겨움과 정신적 염증에 시달렸어요. 책임감이 없는 모습 정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자신을 세간의 소식에도 밝고 여러 이슈에도 흥미를 가지고 살아가는 젊은이라고 생각했지만, 음악만 하던 놈이 뭘 알겠습니까. 스스로 나아하는 지인들을 보며 감탄할 뿐이였습니다. 

대부분 (이라 자신합니다)의 음악인이 배운건 스스로 갈고 닦는 일 뿐이고 그 것을 펼칠줄 몰랐죠.

 

그래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최선을 다 하기로요. 나까지 나서지말자는 마인드를 버리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그 순간에 저는 만족함을 느꼈습니다. 그 것으로 사회인으로써의 역할도 할 수 있구요.

고민하던 무대일을 알바가 아닌 직장으로 시작하기로 정했고, 일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서 부터 감사함을 느껴보려고요.

또 여러 행사의 무대를 하며 자극도 받을 수도 있고,

 

좋은 동료들과 음악적으로 좋은 작품, 여러 생산적인 일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뜸해질 방송을 위해 최근 한 달간 적응 훈련하시라고 방송을 뜸하게 킨거라면 믿어주시겠습니까?

믿지마세요 예, 죄송하구요. 쌉소리가 없으면 병에 걸리는 병에 걸려서...


그래서,

이제부터는 방송을 자주 못 켜게 될 것이고  


종종 게임을 하거나 혹은 작업을 하며 작은 일상을 전하는 그런 방송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강한 정신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겠습니다.

음악인으로써의 자신에게 조금 더 비중을 두고, 스스로를 채우고 밝게 빛나며 여러분에게도 밝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요.



기별하고, 웃으면서 보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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