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갱 2년(임인년) 6월 27일
수령께서 새로운 수결을 공개하시었다. 기존 수령의 존호를 사용하시는것이 아닌 수령의 휘를 수결에 사용하셨는데, 수령께선 '상왕과 대비께서 하사하신 이름을 수결에 사용하는것이 맞는것 같아 존호를 사용하던 기존 수결이 아닌 새로운 수결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하시며 새로이 수결을 만드신 연유를 설명하셨다.
수령께선 최근 업무를 보시던중 더위에 대하여 하교를 하시던중 '과인은 궁 안에서 생활을 하는데도 더위로 인하여 이리 힘든데, 경들은 궐을 드나들고 외부에서 생활을 하고, 백성들은 이 더위에 야외활동을 하는것으로 인하여 상당히 고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하시며, 온열질환에 대하여 걱정 하시는 모습을 보이셨다.
수령께선 새로이 수결을 공개한것을 기념하여 5명의 신하들에게 친필 휘호를 하사하셨다.
회의를 마무리 하심에 이어 오래간만에 간단히 노래를 부르시는 자리를 가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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