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게임 출시 이후 35년 만의 기록
NES <테트리스>로 세계 최고 기록을 달성한 13세 소년 윌리스 깁슨 (출처: 유튜브 채널 '블루 스코티')
디스이즈게임 김승준(음주도치) |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주요 외신과 국내 주요 일간지가 모두 한 소년의 기록을 주목했다. NES(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버전의 <테트리스>가 1989년 출시된 이후 35년 동안, 인간에겐 한 번도 함락되지 않은 레벨 157이라는 영역에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13세 소년 윌리스 깁슨이 처음으로 깃발을 꽂은 것이다. 이전까진 인공 지능을 사용했을 때만 도달할 수 있던 레벨이다.
윌리스 깁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체 점수, 레벨, 라인 점수 등을 포함해 세계 기록"을 달성한 장면을 업로드했다. 코드 설계의 한계로 인해 화면에서는 레벨 18로 표기됐지만 윌리스는 레벨 157에 도달했고, 스코어 또한 최고 점수인 '999999'를 넘어섰다. 오버플로우로 인해 게임이 멈춰버리는 '킬스크린'이 뜨자, 그제서야 기록에 환호성을 외쳤다.
<테트리스>의 무한 모드는 이론적으로는 무한히 이어갈 수 있는 게임이지만 일정 레벨을 넘어서면 속도를 따라잡기가 매우 어렵다. 긴 시간 동안 레벨 29(129가 아니다!)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한계로 여겨졌으나, 컨트롤러에 손가락을 문지르며 굴리는 방식으로 레벨 30이 정복된 것이 2010년의 일이다. 이후 다양한 공략 방법이 연구되면서 기록이 크게 향상되었고, 윌리스는 무려 레벨 157까지 도달한 것이다.
https://thisisgame.com/webzine/nboard/4/?n=1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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