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픽사다운 작품
별 것 아닌 이야기도 어쩜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어놓는지!
3.5/5
+ 솔직히 픽사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보여주거나, 심오한 이야기를 하거나 하는 제작사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함. 그나마 코코, 소울 정도…? 라따뚜이, 토이스토리, 업, 뭐 이런 것들 솔직히 뻔한 이야기잖아. 오히려 항상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기존의 클리셰를 깨던 건 드림웍스라고 생각함.
아무튼, 그걸 감안하고도 이야기가 참 뻔하고, 어쩌면 시대착오적일 수도 있다. 디즈니에서는 인어공주를 흑인으로 만들어 놓는 등 이상한 짓을 잔뜩 하는데, 산하 픽사에서는 아직도 구닥다리 이야기를 내놓는다. 약간 둘이 따로 노는 느낌? 이런 면에서는 주토피아 때보다 더 퇴화했다고까지 할 수 있으니까, 별로 좋은 이야기는 못 듣겠다 싶은 영화였음,,
근데 영화관가서 볼 가치가 없냐 하면 그건 아님. 화면이 참 예뻐서, 오히려 디플로 보면 되게 실망했을 것 같음. 영화관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러닝 타임 내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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