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3 (4.2점)
다크소울3는 절대 어려운 맛으로'만' 하는 게임이 아니예요. 보스 하나하나를 잡을 때의 성취감이 전부인 게임은 아니라는거죠. 개인적으로 다크소울은 전반적으로 깔린 세기말적인 분위기와 고어틱한 몬스터들의 향연, 소주 한 3병 깐 것같은 몰입감을 주는 BGM이 일품인 게임입니다. 거기에 비하면 보스를 잡을 때의 성취감은 부수적이라고 생각되요. 게임의 인식이 너무 '어려움'이나 '보스전'에만 치중된 게 아쉬웠어요. 저 또한 직접 플레이 하기 전에는 그렇게 인지하고 있었구요. 다크소울은 스토리 설명이 불친절해요. 보통 그러면 따로 스토리를 찾아보거나 이해하는 게 귀찮게 느껴질텐데 희한하게도 다크소울은 그렇지가 않아요. 그게 바로 다크소울이 가진 매니아적인 매력의 힘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4.8 정도 주고 싶지만, 아무래도 그 매니아적인 느낌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4.2 정도로 낮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