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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6년차 힙합음악 리스너가 추천하는 힙합음악

숄더임52d48
2019-10-20 03:06:03 830 2 2

서론에서 말씀드리자면 힙합에도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비트의 종류로 구분하면 옛날분들이 알고있는 느리고 둥둥울리는 느낌의 붐뱁힙합, 요즘 쇼미더머니에 많이나오는 기계음이많고 톡톡튀는 트랩힙합.


부르는 방식으로 구분하면 노래를 섞어부르는 싱잉랩, 노래없이 랩만 하는 논 싱잉.( 논싱잉이라 하진않습니다. 싱잉과 일반힙합으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이렇게 구분하여 같은 구분단위에 속해있더라도 래퍼마다 스타일이 굉장히 다르고 음색이 다르기에 각각의 래퍼들의 노래들을 들어보면 그 래퍼의 다른 노래에 빠질수도 있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일반 대중들도 아는 래퍼는 유명하지 않은곡을, 힙합리스너들에게만 유명한 래퍼의 곡은 대표곡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힙합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여자, 돈, 상남자다움" 같은 부분을 떠올리시고 부정적 견해가 있을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가사에 민감한 내용이 있는 노래는 따로 서술하겠습니다.


모르실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feat. xxx는 피쳐링, Prod.xxx는 비트메이커 입니다.


또한 이 모든 내용은 제 견해를 작성한것입니다.



1. Good Day - pH-1(피에이치원), kid milli(키드밀리), LOOPY(루피).[feat.팔로알토][Prod.코드쿤스트]

 쇼미더머니 777 팀 음원미션에서 공개된 곡으로써, 느리지 않은비트와 어둡지않고 밝은 가사들이 가득한 노래입니다.

 힙합을 처음듣는다면 이노래로 시작하셔서 힙합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붐뱁, 싱잉랩}



2. 붕붕 - Haon(하온) [feat. sik-k(식케이)][Prod. GroovyRoom(그루비룸)]

 고등래퍼2 우승자 하온의 결승전곡입니다. 하온은 일반적인 래퍼들과 다르게 본질적인 자신의 생각을 가사로 적을줄 알고, 그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미래가 가장기대되는 20살의 래퍼입니다. 하온의 노래들은 이것뿐 아니라 모든 노래들을 추천하니 전부 들어보시는걸 권유합니다.

{트랩, 논싱잉}



3. 알렉산더처럼 왕 - Hash Swan(해쉬스완) [feat. Gray(그레이)]

 ambition music 소속 래퍼 해쉬스완을 세상에 알린 대표곡입니다. 일반적인 래퍼와 다른 차원의 음색을 자랑하며 가사 한줄한줄이 돈을 좇는것이 아닌 작품성을 생각하며 쓴 티가 나며 무엇보다 뮤직비디오가 가장 아름다우니 뮤비로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트랩, 논싱잉}



4. Enchanted Propaganda - Jvcki Wai(재키와이)

 스윙스가 수장인 indigo music 의 소속돼있는 여성래퍼 재키와이입니다. 재키와이는 명랑하지만 몽환적인, 약에 취한듯한 느낌의 랩을 구사합니다. 취향에 맞는다면 다른 앨범들도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트랩, 싱잉, 돈}



5. 문제아 - Superbee(수퍼비), UNDEUCATED KID(언에듀케이티드 키드)

 수퍼비와 수퍼비가 수장으로 있는 Yng & Rich (영앤리치) 레이블 소속인 언에듀케이티드키드(이하 언에듀)가 같이 부른 노래입니다. 곡제목처럼 과거의 자신은 문제아였으나 지금은 돈을 미친듯이 벌어들인다는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참고로 언에듀는 랩스타일이나 가사스타일, 그외의 모든 행실이 호불호가 심한편입니다. 기믹이 너무 많아 본인이 기믹에 잡아먹혀버렸을 정도로 기행이 많으니 찾아 들으실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트랩, 논싱잉, 욕설, 돈, 여성관련단어}



6. Prime Time - The Quiett(더 콰이엇)

 1LLIONAIRE RECORDS (일리네어 레코즈) 의 수장인 더콰이엇의 대표곡 프라임타임 입니다. 상술한대로 상남자다움을 좋아하는 힙합문화 특성상 게이같은 느낌(ex. 아이돌) 을 싫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필자는 LGBT를 혐오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콰이엇의 랩은 듣게되면 게이가 된다고 말할 정도로 정말 멋있고 중후한 느낌이 강합니다. 리스너로써 가장 반할만한 목소리를 가진 더콰이엇의 랩또한 강력히 추천합니다

{붐뱁, 논싱잉, 욕설, 여성관련단어}



7. 아름다워 - 창모

 ambition music 소속의 래퍼 창모입니다. 보통 창모의 곡 하면 마에스트로, selfmade orange, 아이야, one more rollie 등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기회엔 창모 특유의 빡세고 강렬한 비트에 맞추는 강한 음악보단, 발라드스럽고 부드러운 피아노치는 창모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곡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창모를 모르시는데 더 찾아보고싶다 하시면 아름다워 - 아이야 - 마에스트로 - band - selfmade orange - one more rollie 의 순서로 듣는걸 추천드립니다. 욕설이 많고 여성관련단어가 많기때문에 순서없이 아무거나 듣다간 창모에 대한 정이 한순간에 떨어지실 수 있습니다.

{붐뱁, 싱잉}



8. yaya freestyle - 염따

 현재 가장 핫한 래퍼. 티팔아서 4천만원 벌었다고 자랑했다가 티팔아서 21억을 벌어버린 남자. 현찰 flex를 가장 좋아하는 남자. 무한도전 도라이 컨테스트 우승자. 수많은 경력과 이상한 짓을 많이한 티팔이 아저씨입니다. 이 곡은 티팔이와 공연등을 통해 flex 하는 부자의 삶 이전의 가난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겪은 일을 통해 깨닫게 된 생각을 가감없이 염따 특유의 플로우로 나타낸 곡입니다. 

{트랩, 싱잉}



9. 쇄빙선 - 지조, 래원, livur(리뷰어)

 쇼미더머니8 절반탈락심사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쇼미더머니8 관련 각종 논란들에도 굴하지 않고 최고의 무대 최고의 곡으로 선정되어 비트리뉴얼을 받고 결승공연때 축하공연으로 돌아오게 된 최고의 곡입니다. 지조는 쇼미더머니2부터 출연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프리스타일 배틀에선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해도 될 수있는 실력을 가졌습니다. 래원은 이번 쇼미더머니8에 처음 등장한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팀원 3명중 혼자 절반탈락심사에서 합격하며 다음라운드로 진출한 굉장한 실력자입니다. 특유의 플로우가 매력적인 래퍼이니 작업물을 찾아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livur은 남들보다 평범할 순 있지만, 정석적인 플로우를 타며 기본기가 탄탄한 래퍼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세명 다 이곡에서 잘 어우려져 멋진 매력을 뽐내었으니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트랩, 논싱잉}



10. wu - nafla(나플라)

 쇼미더머니777 우승자 나플라를 쇼미더머니 이전에 세상에 알린 곡입니다. 위의 곡들을 보면 붐뱁보단 트랩이 많은 요즈음 작업물들, 곡들에 반대 화려하지만 완벽한 붐뱁을 구사하는 나플라의 실력에 수 많은 리스너들을 감동시키며 나플라를 모두가 기대하는 래퍼로 만든 곡입니다. 랩도 랩이지만 특유의 제스처가 한국힙합에선 보기힘든 스타일이니 뮤직비디오로 감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붐뱁, 논싱잉, 욕설, 여성관련단어}



11. 천둥벌거숭이 - 지코[feat. Jvcki Wai(재키와이), 염따]

 여러분들이 아는 블락비의 리더, 쇼미더머니6의 프로듀서 지코입니다. 최근 koz 라는 레이블을 설립하여 이번에 첫번째 솔로정규1집 thinking Part. 1을 발매하였는데 그 앨범의 메인노래 천둥벌거숭이입니다. 지코의 신나는 플로우와 재키와이, 그리고 염따까지 올해 가장 핫한 라인업의 곡이니 꼭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트랩, 싱잉}



12. 호불호 - woo(우원재)[feat. 기리보이] [Prod. Gray(그레이)]

시차로 유명한 쇼미더머니6의 우승자 우원재의 곡입니다. 여유로운 비트와 시차에서 말한 과거와 현재의 차이에 이어 호불호에선 자신의 지금 상황을 특유의 은유적 가사로 풀어내었습니다. 우원재의 노래는 모든곡을 추천합니다

{붐뱁, 싱잉}


13. 전혀 - VINXEN(빈첸, 이병재)[feat. woo(우원재)][Prod. GroovyRoom(그루비룸)]

고등래퍼2에서 김하온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였던 빈첸의 노래입니다. 특유의 조용한 플로우가 그의 담담한 심정을 멋부리지않은 빈첸의 모습 그대로로 나타낸 느낌이 정말 멋지고 좋은곡입니다. 

{트랩, 싱잉}



14. SAVE - LOOPY(루피) [feat. 팔로알토] [Prod. 코드 쿤스트]

 쇼미더머니 777의 준우승자 루피의 밝고 경쾌한 느낌의 곡 save입니다. 이곡은 다른말로 하는것보다 여행가실때 공항이나 고속터미널, 출발하는 차안에서 듣게된다면 최고의 감수성을 느낄수 있으실거라 장담합니다. 또한 이곡에선 오랫동안 한국힙합에서 한라산같이 자리를 지켜온 팔로알토가 피쳐링을 하였는데, 노장은 죽지않는다는걸 완벽히 보여준 곡입니다.

{트랩, 싱잉}




이상이 최근 활동 이력이 있고, 힙합에 입문하실때 듣는다면 가장 좋은 노래들을 모아봤습니다. 

여러분들이 더 원하신다면 추가하거나, 올드한 래퍼, 혹은 진성 힙합리스너들이 들을 수 있는 노래들도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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