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문 세계관 팬들을 위한 공식 음식점이자 굿즈 판매점 햄팡을 다녀왔습니다. 뭐 이전에도 몇 번 왔다갔다 한 적이 있어서 매장사진은 크게 안찍었습니다
첫 시작은 역시 햄팡 근본이 토스터/샌드위치인 만큼 겨자 샌드위치+막걸리 칵테일로 시작합니다. 샌드위치는 역시 근본인지라 나름 두툼하게 이것저것 잘 끼워져 있었고 맛도 좋았어요. 막걸리 칵테일은 막걸리에 식혜랑 다른 뭐랑 황금비율로 맞췄다곤 하는데 진짜 옛날 방앗간에서 만들어주던 그런 탁주를 좋아하는 저로썬 식혜 안넣고 그냥 오미자향 진하게 나는 막걸리였음 어땠을까 좀 아쉽더군요
메인은 소세지+라쟈냐 입니다. 컨셉 맞출려고 모르는 분들이 보면 진짜 기괴한 데코일 수 있지만 뭐 컨셉이 저 사람이 들고있는 칼이 컨셉이다 보니 그럴 수 밖에요. 소세지 안쪽이 쬬끔 더 익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나름 고기 잔뜩 들어간 토마토소스에 적당히 익은 파스타까지 꽤 괜찮았습니다
굿즈 판매 시간까진 조금 더 남아서 후식으로 산 육포+칵테일입니다. 제가 920번째로 육포 주문한 사람이군요. 육포는 그냥 마트에서 흔히 사먹는 그런 육포맛이었고 칵테일은 술보단 차에 더 가까운 맛이더라고요. 그냥저냥 시간 떼우기 좋은 음식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식값 총합 5만에 굿즈들 사는데 11만원 써서 총 16만원이 지출되었습니다. 그치만 삼일절 포함 3일동안 너무 고생한지라 후회는 안합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