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라떼 0

휴.. 이걸 몇번 보는지도 모르겠네여..

몇일전에 배우 수현이 요번에 나오는 신.동.범2  인터뷰동안 받은 차별이 엄청 주목받은 사건인데 같은 동료인 에즈라 밀러가 직접 대변해줘서 더더욱 이슈가 되었네요.. 인터뷰어(Kjersti Flaa)가 수현보고 어렸을때 원서로 해리포터책을 읽은거에 대해 놀랍다고 한게 아시아인은 원래 영어를 못한다는 생각으로 해석되서 에즈라밀러가 난 한국어를 잘 못한다 그런데 수현은 한국어와 영어를 잘하는거 보면 너무 자랑스럽고 넌 그걸 그냥 gibberish(쓰레기같은 말)취급한게 참 이상하네라고 답해서 인터뷰를 갑분싸로 만들어서 네티즌들이랑 인터뷰어랑 엄청 싸운다네여.. 

인터뷰에서 에즈라밀러는 이미 첫부분부터 이 인터뷰어한테 화난 상태이더라구요.. 에즈라가 농담으로 해리포터가 나온지 20년 됬다고 하는건 날 늙었다고 하는거냐고 물어봤는데 이 인터뷰어도 노르웨이사람이라 영어를 유창하게 못하니까 Yes라고 받아쳐주니까 밖으로는 농담처럼 받아주는 척 하지만 안으로는 좀 이미 기분이 상한정도? 그러다가 인터뷰어가 저런 차별적인 말을 자기가 아닌 동료배우한테 하니까 폭발한걸로 보여지는데..

저도 어렸을때 미국에서 자라나면서 저런말을 엄청 많이 들어봤는데 그때는 솔직히 차별이라고 생각을 못했던게 사실이예요.. 다들 제가 미국인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거 알고 어떻게 영어를 잘하냐고 할때 전 그냥 하도 왔다갔다 해서 둘다 못한다고 농담만 쳐봤지 솔직히 인종차별이라고 생각이 안들었고 또 그렇게 물어본 친구들도 아시안계 미국인이 많아서 칭찬으로 해줄려고 하는 그런 식이였던거같에요.. 근데 이번 사건을 보면서 아 차별일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뭐 논란이 될만큼은 아니라고 아직 생각이 들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게 말한건 그 여자 인터뷰어이고 그사람이 그런식으로 말함으로써 상대방이 기분이 상해지면 그건 잘못된거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서 끝날일을 인스타그램에서 왜 날 욕하느냐라고 제발 그만하라고 그런식으로 올려서 엄청 많이 욕먹는건가봐요.. 아예 스샷을 찍어서 이런식으로 위협 받고 있다고 난 사과를 했고 그저 놀라웠을뿐이라고.. 근데 진짜 이상한건 저 유튜브도 보시면 제목이 에즈라 밀러만 써져있고 같이 나온 수현의 이름은 하나도 안보인다는.. 그여자의 인터뷰 인스타그램 포스트에도 수현은 안보인다고 하네요.. 그걸 꼭 집어 물어본 사람들 코멘트도 다 지우고 유튜브도 코멘트 못하게 막아놓고.. 그런거 보면 차별이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그 여자분의 인성이 문제이네요... -_-

위협이나 그런걸로 사람을 괴롭힌건 정말 잘못된일이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저도 느낀건 내가 아무리 칭찬으로 해주는 말도 상대방한테는 기분이 나빠지는 거일수도 있으니 그건 내 잘못이고 더더욱 말하기전에 생각을 해야할꺼 같네요.. 저렇게 저 인터뷰어처럼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는 식으로 나오는거 보다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실수는 누구나 하고 그걸 인정함으로써 좋은 사회를 만들어갈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저는 배우 수현님이 부럽네요.. 누가 그게 잘못된 말이였다고 말해주고 대신 대변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저도 언젠간 그런 사람이 될수 있기를! 우리 라떼님도 우리 트수님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당~~ >< 

헉 넘 긴글이였네요.. 죄송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