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솔로라는 영화에요.
1km에 육박하는 요세미티 엘케피탄을 알렉스 호놀드라는 사람이 올라가는 영상을 찍은 다큐에요.
저는 보면서 손에서 땀이 났네요. 후반부는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싶고.
한국인들도 자주가는 요세미티 엘케피탄이죠. 저녁 매직아워 때가 진짜 이쁘더라고요.
줄을 타고 올라가죠. 줄을 타는데도 너무 무섭더라고요. 근데 줄이 있는 건 연습..
실전은 줄 없이 맨손으로 1km 벽 등반...
보면서 너무 힘들었...
4시간 동안 벽을 타는데 한번 실수하면 끝이잖아요.
저 갈라진 틈을 줄 없이 올라가는데 어휴...
힘들어하는 촬영감독..
주인공은 확실히 이상한 사람이고요.
집없이 미니 벤에서 먹고 자요.
여자친구도 있고 스폰도 받고해서 자신의 수입 1/3을 기부도해요.
윤리적인 이유로 채식을 하고요.
여자친구는 걱정하고 울고 어머니는 등반 날짜를 알려주지 않아서 고맙다고 하고 난리도 아니에요..
여자친구랑 있을 때보다 벽 타는 게 더 행복한 표정이라면.. 좀 그렇죠..
아무도 굳이 할 필요도 없는 도전이죠.
하지만 본인이 사는 이유이기도해요.
영화를 보면서 한번 사는 인생인데 너무 많은 거에 얽메이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나? 싶기도하고요.
아니 그래도 저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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