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지도 설자리도 없는 지하철을 타고 다른 이들과 몸을 부대끼며 나아간다 우리는 정녕 스스로 나아가고 있는가 단지 성냥갑에 실려나갈 뿐인가 피로한 몸으로 저마다 닿을 곳은 어릴 적 꿈꿔왔던 미래인가 지하에 파묻힐 묘지인가 내 앞의 수많은 성냥개비들아 나의 길을 막지 마오.. 함께 하지 말아 다오 나에겐 시한폭탄이 있어 얼마 남지 않은 대폭발의 시간.. 당장이라도 터져버릴 듯한 폭탄을 쥐어잡고 남들보다 한 걸음.. 한걸음 더 빨리 필사적으로 남들을 밀쳐서 떨어뜨리고 서야 마침내 문 앞에서 희망의 손을 잡았을 때 철렁.. 문 뒤에서 마주한 것은 또 다른 성냥개비들의 긴 행렬이었다. 철렁.. 빈 휴지통이 흔들린다 제목 : 화장실 시는 참 못쓰지만!!! 잘 못쓴다는걸 알아서 쉽게 도전할수 있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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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물 이런거도 시라고 할수 있나요? @.@;;;
쓴다면 우울하게님 7fa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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