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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다키스트 던전 영웅별 뒷배경 + 만화

바르고고운말쓰기_1일차
2019-11-01 18:27:46 6618 25 9

다키스트 던전의 영웅들의 각자의 신념, 물욕, 연구 등등 다른 목적들을 이루기 위해 영지까지 찾아와 고행길에 오른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 각자 그 목적을 가지게 된 배경이 존재함


 

1. 성전사02f7d8126c8741ce5cfa0addaaa8087d.jpg

레이널드(Reynauld)로 대표되는 영웅.

가족살림을 위해(처음에 지닌 도벽 기벽도 이 때문) 성전단에 입대해 성전을 벌이게 되고, 매 전투에서 공을 세우며 성전을 전파해 성전단장의 자리까지 오르는 한 편 동시에 수많은 이교도 숭배자들과 이교도로 낙인 찍힌 죄 없는 사람들을 학살함. 상황이 안정되고 가족 곁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이미 자신 없이도 평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는 가족을 보며 피로 얼룩진 자신이 낄 자리는 없음을 알고 가족 곁을 떠남. 이후 속죄를 위해 성전단에서 나와 영지에서 속죄를 위한 고행길을 오름.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고 자랐으며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상태. 고통 상태에 들어가면 이를 언급함.

근데 어릴때부터 도둑질해서 아빠한테 학대 받은거면 할 말 없는데 ㅋㅋ



2. 노상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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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마스(Dismas)로 대표되는 영웅.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래 사람 죽여 돈 털어먹는 짓을 직업으로 삼던 범죄자였지만, 어느날 한 마차를 터는 과정에서 한 여인과 그의 아들로 추정되는 어린 남자아이를 죽인 것에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되어 영지에서 괴물들을 죽이는 것으로 속죄하기 위해 고행길에 오름.

가장 복잡한 사연을 지닌 영웅으로, 그 동안은 사람들 멀쩡히 죽여오던 인물이 갑작스레 여인과 남자아이를 죽인 것에 죄책감을 가지는 이유에 대한 추측은 크게 세 가지인데,

노상강도가 고통상태에 빠지면 종종 "너가 어째서 그 얼굴을 하고 있는거야?", "아니야! 그녀는 내가 죽이지 않았어!" 등등 특정 여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데, 이는 마차에서 죽인 여인이 노상강도가 좋아하던 혹은 연인이였던 여자와 비슷하게 생긴 인물이거나 최악의 경우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를 죽인 것이므로 이에 대한 죄책감이라는 추측과,

만화 속에선 여인보단 죽은 아이에게 포커스를 맞추는 것으로, 그 동안 어린 아이는 건드리지 않았지만 여인이 아닌 아이를 죽인 것에 충격을 받은 것이라는 추측,

둘 다를 포용해 보는 추측이 있다. 노상강도의 세트 장신구 중 하나는 해당 여인과 아이가 찍은 사진이 담겨있는 팬던트이기 때문.

참고로 강도질을 시작하기 전엔 양초를 만드는 초장이 일을 하고 있었고, 고통상태에 빠지면 이를 언급하며 "엄마가 옳았어... 초장이 일만 해도 충분히 위험한 일이였다고." 라며 자책함.

그러니까 부모님 말 잘 듣고 효도합시다.




3. 현상금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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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디프(Tardif)로 대표되는 영웅.

노상강도처럼 이름에서 뭘 해온지 알 수 있는 영웅으로, 다른 영웅들과 달리 특별히 사연이 있어 영지로 온 게 아니라 단순히 일거리를 위해 찾아온 인물.

만화에서도 볼 수 있듯 못해내는 일이 없는 프로이며, 특히 대인전에 능한 인물이라 게임에서도 현상금 사냥꾼 평타는 인간 계열 몬스터에게 추뎀이 붙어있음.

단, 고통상태에 빠지면 종종 사람을 죽이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지에 대해 언급하는 것으로 단순히 보수를 위해 살생을 벌이는게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싸이코임이 드러남.

여담으로 영웅 중 가장 시크한 인물.




4. 역병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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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사냥꾼과 마찬가지로 실험과 연구라는 사리사욕을 위해 영지로 찾아온 영웅.

현상금 사냥꾼보다 더 한 또라이로, 대학을 다니며 인체에 대해 배우는 학생이였는데, 그 인체를 배우는 이유가 어떻게 해야 인체에 치명적인 작용을 할 지를 배우기 위해서였고, 남 몰래 이를 연구하던 도중 교수가 갑작스레 쓰러지자 이를 기회로 교수를 직접 해부해 자신의 흑심을 이뤄냄.

이후 대학에서 쫒겨났지만 대놓고 엄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약과 독극물을 썼다간 큰일나니 괴물들이 득시글 거리는지라 뒷탈이 없는 영지로 와 실험과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이 때문에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데다 자기애가 지나친 나르시스트. 이 때문에 세트 장신구에선 자신을 내쫒은 대학을 비난하며 겁쟁이들이라 부르는 대사가 나옴.

참고로 여자임. 근데 열 중 여덟 스트리머는 상관 안하고 호무새라 불렀음. 호무새누나ㅏㅏㅏㅏㅏㅏ




5. 유물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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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이 못지 않은 싸이코.

스승으로 보이는 자가 한 여인을 제물로 삼아 의식을 진행하자 이를 뒤통수쳐 스승을 죽여버림. 하지만 여인을 구하려는 의도따위가 아니라 스승이 지니던 유물인 향로를 들고 기뻐하며 의식을 마저 진행함. 이로 보아 꽤 오래부터 스승의 유물을 노렸고 기회를 봐 바로 뒤통수 친 것으로 보임.

유물을 향한 집착 때문에 과거 찬란했던 가문의 영지와 페허 속에서 유물을 찾으려 온 영웅. 하지만 가주가 고용한 상태임으로 얘가 찾아내는 유물들은 모두 우리꺼임 개꿀 ㅋㅋㅋ 고용주랑 계약서가 제일 쌤




6. 고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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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온 싸이코들 다 쩌리였음. 최고 또라이이자 극한의 마조히스트인 영웅.

더럽고 불쌍한 거지인척 연기해 취객들에게 폭력을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폭력을 휘두른 취객이 되려 고행자에게 압도되는 모습으로 설명이 필요 없이 이 새끼 왜 이러는지 가장 단순하게 알 수 있는 만화.

뒷 배경도 가장 단순함. 고통 속에서 참회를 찾고 황홀함을 느끼기 때문에 영지에서 괴물들과 맞서는 것으로 봉사하다보면 언젠가 자신에게 가장 걸맞는 짜릿한 죽음이 찾아올 것이라 믿기 때문. 이 때문에 남들은 피하려고 하거나 막으려는 피격 모션이 문둥이와 더불어 유일하게 두 팔 벌려 적의 공격을 환영하는 모습이 나옴.



7. 중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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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혹은 어느 군 소속인진 불명이지만, 확실한건 어느 군의 단장급 위치에 있었던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 많고 노련한 베테랑 군인 출신 영웅.

만화에 대한 해석이 명확하지 않지만, 정황상 치열한 전투 속에서 부하를 보호하던 도중 적에게 기습을 당하고, 겨우겨우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속한 군대의 깃발과 같은 깃발이 달린 대포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을 목격하고 폭발에 휩쓸리지만 어찌저찌 혼자 겨우 살아난다. 즉, 아군에게 배신당해 토사구팽 당했지만 혼자 겨우 살아남았고, 부하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고행길에 오르게 되었다는 내용.

이런 책임감 있는 리더이자 연륜있는 노장의 모습답게 영웅들을 보호하는 듬직한 탱커 포지션에 영웅의 기상에 들어가면 "내 뒤로 오게! 오늘 죽는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전우들이여! 들어다오! 너희들에게 진 빛은 여기서 갚을테니!" 라는 간지폭풍 대사를 쏟아내지만...

고통 상태에 들어가면 오와 열을 맞추라고 하질 않나 동료들을 이등병이라 부르며 훈계질 하는 똥군기 꼰머머장님으로 돌변한다. 틀딱충 애꾸 노인 틀니 3주 압수



8. 문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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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나병환자 혹은 나성환자

한 나라의 왕이였지만, 문둥병에 걸려버렸고 도저히 치료가 불가능하자 문둥병에 걸려 흉측해진 몸을 천과 갑옷, 가면으로 감추고 검을 들어 자신의 영광스러운 죽음을 찾아 떠났으며, 그 여정 끝에 도착한 곳이 바로 영지.

한 나라의 왕이 떠나는 자리니 백성들이 모두 마중나오는 것은 그렇다쳐도, 백성들이 진심으로 슬퍼하는 모습을 보아 상당히 인자하고 백성들을 잘 보살피는 현왕이였던 것 같다. 꽤 험난하게 구른 모양인지 붕대들은 서서히 풀어지거나 떨어져 나간 상태고, 갑옷도 닳아있으며 대검은 아예 박살나있는 상태.

왕이였기에 당연한 사실일지도 모르지만, 독실한 신자다.

시를 굉장히 좋아하고, 대사도 대부분 추상적이다. 그래서 치명타 터뜨리면 웬 "숲 속의 비" ㅇㅈㄹ 떨고 있는데 막상 치명타 76뎀 뜨면 문 풍 당 당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문과충 답게 지 칼 길이 계산을 못해서인지 명중률이 드럽게 낮다. 문과충 수준 ㅉ



9. 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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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원한 친구 팡머

한 궁정에서 왕과 귀족들을 위해 말 그대로 쑈를 벌였으나 왕과 귀족들은 광대를 꾸준히 핍박하고 칼을 던지는 등 거칠게 다뤘기 때문에 광대는 정말로 인생이 오늘내일 하는 상황이였기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단검을 뽑아들고 자신을 괴롭힌 모두를 죽여버리곤 마지막 연주와 함께 떠나 영지로 찾아온다.

왜 하필 영지로 찾아온 것인지는 불명. 말 그대로 정처없이 떠도는 딴따라 인생을 하다 영지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이는데, 확실한 것은 광대의 대사 중 "이 정도는 궁정에 있었던 일에 비하면 별 거 아니야."라는 대사로 미뤄보아 해당 일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한 편 자신을 핍박한 자들에게 복수한 짜릿한 쾌감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치명타 터뜨리면 제일 신명나게 웃어댄다. 근데 쳐맞아도 웃고, 고통상태에 들어가도 웃는다. 미친새끼... 괴롭힘 당하고 웃음거리가 되자 "너네 이게 웃겨?!" 하고 복수를 한다라... 이거 완전 조커 아니냐?



10. 사냥개 조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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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충. 고행자 못지 않게 가장 심플하고 명확한 뒷배경과 인물상을 보여준다.

어느 한 도시의 경비대로 일하고 있었으며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해 자신의 사냥개와 수색을 벌이던 중, 사냥개가 그녀의 피냄새를 쫒아 그녀가 있는 곳을 발견해내자 그 곳을 급습하지만, 자신과 같은 경비대 뱃지를 차고 있는, 즉 동료들이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에 크게 경악한다. 이 사실에 큰 충격을 먹고 경비대를 관두며 자신의 개와 함께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곳을 찾아 영지로 찾아온다.

영지 내에서도 자경단 생활을 하며 보내는 묘사가 나오는 이벤트로 정말 정의롭고 타인을 위하는 멋진 싸나이...

같아 보이지만 앞선 사건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을 불신하고 있다. 직업병 때문에 꾸준히 자경단을 자처하는 것으로 보이며, 오직 자신의 사냥개와 마음을 터놓고 지내고 있다. 얼마나 사냥개를 아끼는지, "이기적" 고통상태에 빠지게 되더라도 "가장 우선이 내 사냥개다. 그 다음이 나, 그 다음이 너희들..."이라며 자신보다 개를 우선시하는 참된 견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댕댕이는 암컷이다. 멍멍



11. 신비학자

ce24200f75371e7d0e1e02811f9093a7.jpg본명은 핫산이다

원래 고고학자였던 것으로 보이며, 고대유적을 탐험하다 고대의 존재를 만나게 되고 너무 많은 지식을 알게된다. 한 편 그 지식의 힘에 대한 대가로 고대의 존재와 거래하게 되어 고대의 존재의 권능 중 일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만화에서 보여주는게 이게 전부다. 왜냐하면 더 설명하면 스포일러라

이 고대의 존재와 종종 대화를 하거나, 고대의 존재가 핫산의 몸을 빌리는 경우도 있다. 영웅의 기상이 그 대표적인 예로 영웅의 기상에 들어가면 핫산의 몸에 고대의 존재가 빙의해 영웅들에게 힘을 빌려주겠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이 고대의 존재의 현실은 지 지켜주느라 쳐맞고 죽어가는 중보한테 0힐 출혈 안겨주고 피 1 닳은 지한텐 치명힐 넣는 괘씸한 놈이다.




12. 방패 파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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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치트캐릭

본래 전통무용수였던 고운 여인이였으나 알 수 없는 사건을 뒤로 노예로 잡혀 노예상에게 팔려가는 길이였다. 하지만 강한 여성인 우리의 방파자는 미리 준비해둔 창으로 밧줄을 끊어내는데 성공하고 나머지를 모두 죽여 탈출을 시도하지만 그 과정에서 마차가 절벽으로 떨어진다. 방파자는 겨우 살아남았지만 팔이 잔해에 깔리게 되고, 얄궂게도 독사 한 마리가 다가오자 잔해에 깔린 팔을 뜯어내고 탈출하게 된다. 이 때의 트라우마가 커서, 방파자는 이후 뱀들이 자신을 덮쳐오는 악몽을 꾸게된다.

어째서 영지로 찾아와 고행길에 오른지 알 길이 없다. 악몽을 이겨낼 답을 찾아왔을지도?




13. 무덤 도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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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부유한 귀족집안 출신이였던 영웅.

남편이 사망하고 빚이 늘어나 독촉장까지 날라오는 상황에 처하자 남편을 원망하고 창 밖을 바라보자, 수 많은 무덤들이 눈에 들어왔고 무덤 속에서 값비싼 물품들을 도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도굴꾼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빚을 청산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의미심장한 미소는 물론 현재까지도 무덤을 도굴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면 천직을 찾은 듯.

영지로 찾아온 이유는 당연히 사람들이 개미보다 많이 죽어가나니 털 무덤이 많을테니. 실제로 원정을 안 떠나면 무덤을 털고 다니는지 관련된 이벤트도 나온다.

한때 귀족 출신이였기 때문인지 유독 소녀스러운 말과 푸념, 과거사를 늘여놓기도 한다. 무도회장에 이쁜 드레스를 입고 갔던 일이라던지, 자신은 이런 좀도둑이 아니라 아가씨였다느니. 근데 어쩌라고? 우리 알바는 아님 ㅋㅋ 최대한 노예로 써먹으면 그만

근데 쉴브 나오고 명백한 하위호환인지라 애정으로 키우거나 2~3군 용으로 키우는거 아니면 손도 잘 안 감




14. 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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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출신 헐크.

언제부터 야수로 변하는 저주를 가지게 된 것인지 몰라도, 이 때문에 종교쟁이들에게 붙잡혀 이마엔 큼지막한 낙인까지 박혔다. 화가 나서 으르렁~ 모두 죽여버리고 탈출했지만, 여지껏 자신의.인생이 차별과 고통으로 가득했고 괴물 그 자체인 자신에게 혐오감이 들어 정처없이 방랑하다 영지로 흘러들어오게 된다.

문둥이나 고행자처럼 죽을 자리를 찾거나, 죽고 싶어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자기애가 지나치게 없어서 동료들의 고통을 자신이 대신 짊어지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괴인이라는 이유로 한 때 성전사, 성녀, 문둥이, 고행자 일찐들한테 따돌림 당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저 네명이서 괴인 극혐해하면서 같이 파티 안해줬었다 ㅠㅠ 그래도 모두와 잘 어울리는 인싸출신 광대와 그 시절엔 좋았던 핫산이 칭구해줬고, 컬오매 DLC 발매 이후엔 일찐들이 사과해 화해했는지 이제 서로 같이 놀러다닐 수 있게 되었다.

근데 성능이 구려서 아무도 같이 놀고 싶어하지 않는다. 베프였던 팡머도 1군 파티에서 노는지라 이젠 관심을 아무도 안준다 ㅠㅠ 불쌍하니 동정심이 간다면 한 번 써주자 동정심이 날아가고 혐오감이 생길거다



15. 성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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ㅗㅜㅑ

성녀로써 신앙심은 분명했지만 뒤틀린 욕망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 영웅. 그 욕망은 다름아닌 색욕으로, 외설스러운 일기를 쓰고 다닐 정도였다. 어느날 재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 장작을 나르던 중 아담과 이브와 비슷한 인물들에 대한 환상을 보고, 이에 넋이 나가버린다. 결국 재단의 불은 꺼지고, 교주는 이를 질책하며 성녀를 내쫒는다. 이에 대한 죄책감과 속죄를 위해 영지로 찾아와 고행길에 오른다...

근데 얘 사창가 보내버리면 아무 의미가 없게 된다.

아무튼 원래 성녀의 "성"만 보고 국내에선 섹녀라고 불렀는데 진짜 섹녀가 되어버렸다;

그 밖엔 고행자보단 덜하지만 M기질이 심해서 수도원에 있을때엔 원죄를 저지르면 채찍질로 속죄하였다고 하는데, 이를 좀 음탕하게 여기는 대사가 자주 나오는 걸로 보아 애초에 노린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성녀 힐의 원동력은 굳건한 신앙심으로부터 오는 의지라고 함



16. 야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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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신앙을 지닌 북쪽의 부족 출신 영웅

토속신앙이 결국 자신들이 믿는 신과 다른 신을 섬기기에 이교도로 단정지은 성전단원들이 자신들의 영토로 진군해오자 이를 막기위해 부족 전체가 단결하여 이에 맞서려 했다. 하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군사 훈련을 받은데다 단단한 갑옷으로 무장한 성전사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결국 부족은 전멸한다. 이 때, 우리의 야만인은 처음부터 겁에 질려있었고, 부족원의 애처로운 부름에도 나무 뒤에 숨어 벌벌 떨고 있었다.

어찌저찌 홀로 비겁하게 살아남은 것이 수치스러웠던 나머지, 우리가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용감한 야만인의 모습으로 바뀌었고 속죄와 함께 자신이 용기있게 상대할 적들을 찾아 영지로 찾아온다.

하지만 고통 상태에 빠지면 종종 그 시절로 돌아간다.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던데...




17. 스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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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꿍이는 넘모 불쌍하따

피부색 때문에 차별받는게 도를 넘어버리자 아뻐지는 딸을 몰래 탈출시키는 한 편 인형을 뺏으며 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린 여자아이가 아닌 스스로를 지켜낼 전사가 되라는 교훈을 남낀채 미끼를 자쩌한다 흑흑. 우리 스꿍이는 울면써 도망치고 훌륭한 전사로 자라나는데 성공한다. 불쌍한 우리 스꿍이 ㅠㅠ 석궁=OP 딜도 되고 탱도 되고 힐도 되는 만능


은 개뿔 개쓰레기 영웅이다. 사실 쓰레기는 아닌데 얘 쓸바엔 다른 애 쓰는게 더 좋아서... 탱은 좋은데 후열에 있느라 씨게 맞을 일도 없고 딜 포텐셜은 좋지만 이 겜 운빨 때문에 딜이 들쭉날쭉해서 불안정하다. 아버지가 석궁말고 칼 한자루 쥐어줬으면 이렇게 자라진 않았지 않았을까 라고 스꿍이가 비이성적 달고 파티에 광역 스트딜 넣는 스트레스 딜러로 전직할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그래도 재미용으로 하나 키워두면 뽕맛이 좋긴 하다




18. 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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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꿍이는 사람은 착하다. 얜 그거마저도 없다.

사격에 능한 귀족집안 출신에 꽤 유망주였던 모양이지만 집중하던 도중 너무 집중한 나머지 세계의 뒷편에 숨어있는 미지의 무언가와 정신이 닿아버렸고, 결국 대회를 망친다.

근데 이걸 이 대회에 나간 다른 사람들 탓으로 돌리고 그 사람들의 노력과 실력을 폄하하며 정신 승리 중이다. 진짜 뭐하는 새끼지?

스꿍이처럼 너무 불쌍한 과거를 가진거도 아니고 심성이 고운거도 아니다. 진짜 밥맛임. 그나마 스텟이 똑같아서 킹직히 스꿍이보다 이뻐서 쓰는 경우도 있었지만, DLC 장신구가 스꿍이랑 차별화되며 나왔는데 스꿍이의 명백한 하위호환이라 이제 얘 쓸 이유가 없다

쓰고자 하면 자신이 아끼던 영웅이 무덤으로 들어갔을때 외롭지 말라고 옆자리에 놓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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