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르님 어제는 행복하셨나요?
후기글이랑 캡쳐 올라온거랑 클립들 보니까 좋은 시간 보내신 것 같아서 흐ㅡ뭇합니다
저는 친구한테 끌려가서 오이도를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밤 12시에 말이죠
덕분에 이제 집에 들어왔습니다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바닷바람도 쐬고, 사람이랑 대화다운 대화를 나누고 온 거 같아요
요새 알게모르게 뭔가 많이 쌓여있었는데 조금은 내려놓고 풀고 온 거 같아요
거길 다녀오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는데 그 시간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생각, 나쁜 생각, 말도 안되는 생각, 하느르 생각 (아주 쪼금)
딱히 뭔가 결론이 나온 것도 아니고 낼 생각도 없었지만
닫힌 공간에서 어지럽게 쌓여서 터질 것 같던 것들이 어느 정도 정리된 거 같아요
이런게 즉흥 여행의 묘미겠죠
집에 들어와서 이렇게 일기를 쓰는 와중에도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 거 같네요
근데 결국 중요한 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나도, 이 글을 읽는 누군가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도 모두 다 말입니다
아프지 말고 슬프지 말고 언제나 행복하게요
하면 할수록 헛소리만 늘어가는 거 같네요
제목이 일기인데 이건 이미 일기도 아니고 뭣도 아닌듯 ㅋㅋㅋ
365일 다 행복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많은 시간들이 돌이켜봤을 때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트수들과 하느르가 보내온 지금까지의 시간도, 앞으로 함께할 더 많은 시간도 행복하기를
그러니까.. 행복하자..!
p.s. 뭔가 쓰다보니까 마지막 인사처럼 썼는데 그런 거 아니고
어찌저찌 취업은 했는데 시간대가 안맞아서 방송 본방사수를 잘 못할 뿐 어디 가는거 아닙니다
움짤맨도 당분간은 강제 휴업일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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