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첫날이고, 또 초반이라 다양한 분들이 여기저기서 오셔서 어수선하고 혼란스럽네요.
트위치에서 계시던 분들께서 시간이 지나면 방장의 분위기에 따라간다 하셔서 살짝 기대해 봅니다만
A본부 시절에도 본방과 중계방의 채팅방 온도차이가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오늘 방송에서도 풍월량님께서 재차 언급하셨던 "6~7선비 지향" 의 분위기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던 부분이고
A본부에서도 풍월량님 방송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트위치로 넘어오게 되면서 소위 "밈" 이라 불리우는 커뮤니티(플랫폼)간의 문화충돌은 어느정도 예견되었으며,
트위치분들 말씀데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정착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도배를 '하느냐 마느냐' 와 같은 문제는 방의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정착되겠지요.
풍월량님께서도 풍월량님으로 인하여 특정 플랫폼의 문화 자체를 흔들어놓는 행위를 원하지 않을 겁니다.
문제는 어디서나 있는 어그로 분탕 분쟁유도, 시청자간 상호 비방입니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풍월량님의 '6~7선비 유지' 방침을 지키려는 매니저들의 역할을 절대 무시 못합니다.
물론 완장질 논란도 있을 것이며, 매니저마다 세밀한 관리의 기준이 다르다는 문제 또한 있을겁니다.
실제로 오늘, 풍월량님만 믿고 따라온 시청자들은 오늘 채팅방의 어그로 분탕, 비방 채팅을 보고
기분이 상하시고 적응하기 힘드셨을 분도 계셨을 겁니다.
풍님 믿고 따라왔으면 채팅창 분위기도 책임져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트위치만의 문화가 있고 그것에 적응하는 것과
채팅방의 분탕 어그로 상호비방을 놔두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트위치 분들께서 생각하시는 트위치만의 문화가 '분탕,어그로,비방' 은 아닐 것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해결책은, 풍월량님의 방침대로 트위치에서 매니저는 따로 두지 않고,
시간이 지나 자정작용이 일어나 시청자분들께서 어그로를 무시하시고 떡밥을 던지지 않는 것이지만
만 명 가까이가 한번에 모여있는 채팅방에서 현실적으로 '근절' 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혹여 매니저(진은검)을 두겠다 결정하시게 되거든...
매니저의 수가 한 두 명일 경우 특정 매니저의 완장질 논란이 심해질 수 있으며 그에따라 매니저의 부담도 커집니다.
매니저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관리의 기준이 들쑥날쑥해집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계실 사실이고 무엇보다 풍월량님께서 훨씬 잘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기대했던 만큼 훌륭하고, 걱정했던 만큼 혼란한 풍월량님의 트위치 첫날이네요.
서로 배려하고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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