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못 본지 2주가 지나간다... 아님 말고지만 아무튼 지나간다...
찬란한 햇빛이 지고, 세상을 집어 삼킬 듯한 어둠 속에서 내일의 해가 다시 뜨길 기다리듯이 나 역시 그녀를 기다린다. 그녀는 돌아올 것이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듯, 사람이 죽고 태어나듯, 꽃이 지고 다시 피듯 그녀는 돌아올 것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듯, 오늘 해야할 일을 내일로 미루듯, 유튜브를 끊겠다고 어플을 지운 뒤 다시 깔듯 그녀는 돌아올 것이다.
그녀는 돌아올 것이다.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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