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준호의 루돌로지
아마도 디아블로4 에 대해 찾아 보다가 처음 알게된 것 같네요.
영상은 최신 영상은 아니지만 이 채널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낸 영상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이 죽음에 대해 알려주는 것들, .. ' 로 시작 하는 제목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여러가지 게임 (문명, 데스티니, 하데스, 리터널 등) 으로 게임에서 보여주는 '죽음' 에 대해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관점으로 말해줍니다. 단순히 게임에서 죽음 == 게임 오버로 생각한 것을 '서사적'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진짜 나레이션에서 '서사적' 이 단어를 자주 쓰게 되는데요.
예상 처럼 문학적 소양이 깊은 분 같네요.
마지막에 소개하는 '저 좋은 밤으로' 라는 시는 저도 참 좋아하고 기억에 남는데, 반가웠습니다.
다른 영상 은 좀 가볍은 것도 많습니다. 영상 하나하나 퀼리티가 아주 높아요. 영상 개수 대비 구독자도
많고 그만큼 공들였고 내용도 좋습니다.
2. 게임 하는 선비
두번째 추천 채널의 이름은 '게임하는 선비' 인데요.
우리가 흔히 낯춰 말하는 ㅆ선비의 그 '선비' 처럼 세상 진지 한 채널입니다 ㅎ
세상 진지 하지만 채널 주인장도 그런 자신의 영상 내용을 냉소적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절대 비하나 폄하는 아니고요.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일이라 저는 흥미로웠습니다.
영상 중에도(이영상 말고 ) 밝히고 있는데. 베데스다 팬보이 이고 폴아웃 빠돌이 입니다.
그러면서도 엄청까기도 합니다. 세상 진지한 ㅆ선비가 냉소적으로 무언가를 설파 하는 그런 모습으로요.
위 영상의 '디스코 엘리시움'이 왜 21세기 최고의 게임인지도 (말마 따나 21세기가 반도 안지났는데도)
특유의 화법으로 풀어냅니다. 단순히 이겜 짱 재밌어! 최고야 ! 그런 의미가 아닌거죠.
참고로 디스코 엘리시움... 정말 매니악 한 CRPG 인데 너무나 독보적이고 놀라운 게임 입니다. 차마 추천하기는 겁나지만요 ㅎ
거의 매일 올라오는 스팀 할인 소식이나 트리플 A 게임들 누구나 다하는 그런 게임 리뷰가 조금은 지루 해 지셨다면
이런 색다른 채널도 추천 드려요.
잘려다가 새 영상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호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