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자유게시판 제가 사용하는 기타 간단한 소개입니다 ^~^)

이진숙
2020-05-14 23:48:25 40 2 9

안녕하세오 트숩니다. ^~^)


제가 쩌-번에 스치듯 이야기했었는데, 오늘은 제 기타를 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싫다고요? 죄송....


기타가 여러 대인 관계로 소개는 연식 순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기타도 장유유서가 있지)

소개는 간단한 설명 - 사진 - 총평 순서로 하겠습니다. (글이 길다는 이야기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번 기타는 뭔 이상한 브랜드의 스트랫 형 기타입니다. 이 친구 예전에 하뉴님께 보내드렸던? 영상에도 출연한 기타인가? 가물가물 하군요

제가 중학교 1학년 때쯤 샀으니까 한 9년 가까이 됐네요 세상에나... 같이 나이를 먹어가고 있구나...

그 당시 가격은 한 20만 원대로 별로 비싼 기타는 아닙니다만, 오래 쓰기도 했고 픽업 등 이것저것 업그레이드를 거친 끝에 현재는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타입니다. (사실 방송 보면서도 계속 뚱가뚱가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건 실제로 보거나 무대에서 조명 받으면 가장 이쁜 색상의 기타입니다!

a317d96b92a9f57845caddcbc5fcfa3d.png

1264275341bf92b28f7bd57184e1ea1a.jpg

평가 : 노병은 죽지 않는다. 픽업 교체로 살아난 명료성과 댐핑감.

픽업 : Corona Answer Pickup (약 20만원)


2번 기타는 한국 기타의 자존심 코로나 기타입니다. (그 코로나 아닙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확실히 그 때 영상에 있었습니다!

이건 대충 15년도에 샀으니까 얘도 벌써 5년이 됐네요. 용산 스쿨뮤직 매장에서 한 40만원 정도 주고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타리스트 slash형님의 화려한 솔로를 보고, 남자는 역시 레스폴이지 하고 한 대 샀던 기억이 납니다.

막상 샀는데 생각하던 소리가 안 나서 픽업을 교체했습니다. 손 문제였는데 장비 탓을 해버린 거죠...

픽업은 액티브 픽업의 명가 EMG89 2개를 장착했습니다. 확실히 깔끔하기는 한데 제가 생각하던 더러운 소리가 안 나서 한 동한 안 쳤던 기억이 있네요. (돈을 땅에 버렸다 이마리야)

[8-90년대 락을 치고 싶었지만 메탈 하는 사람들 픽업을 달아버린 상황]

그리고 얘는 겁나게 무겁습니다. 한 4키로 정도 나가는 것 같네요

b383782c7cf1441c422a758e492731f9.jpg

c5c4dbf5b883f17b287b01b123fb32ae.jpg

평가 : 그래도 하프 다운 튜닝이나 변칙 튜닝 때 좋습니다. 자주 쓰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친구!

픽업 : EMG89 (약 40만원)


3번 기타는 넣을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스티브 바이 형님에 미쳐가지고 아이바네즈를 사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계속 기타 연습은 안 하고 기타만 바꿔서 소리를 내보려고 한 거죠)

그런데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기타쟁이들의 영원한 친구 mule(중고 악기 거래 사이트)에서 20만원 좀 안 주고 산 기억이 있는데요, 사기당한 것 같습니다 껄껄..

사실 이게 아이바네즈 공장에서 벌크 제품으로 나온거니 어쩌니 해서 샀지만 아래 사진처럼 부품이 몇 개 없는 상태로 왔었고, 찾아보니 부품값이 기타 가격보다 비싼 바람에 아직까지 미완성으로 남겨놓고 있는, 여러모로 가슴 아픈 기타입니다.

03fc6786ab1fbb0016cd331160638786.png

adbf070a8d1a9779dc8344fa80ef3628.jpg

평가 : 나 죽기 전에는 완성해서 쳐볼 수 있겠지?

픽업 : 묻지마 물어보면 널 묻어버리겠어 픽업. (저도 잘 모릅니다.)


4번 기타는 마지막 일렉기타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비싼 기타이기도 한데, 이건 대학교 1학년쯤 역시 mule에서 중고로 구했습니다. 한 80만원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기타에 좀 관심이 있으시면 기타를 보자마자 바로 '저 변태 ㅆㄲ'라고 하실 법한 기타입니다.

펜더 스트랫에 플로이드로즈 브릿지라니! (기타 잘 모르시면 대충 한식 전문점에서 파스타 만드는 느낌? 비슷한 느낌을 잘 못 찾겠지만.. 암튼 그런 겁니다.) 

이건 확실히 비싼 값을 합니다. 울림도 장난 아니고 소리도 깔끔하고, 장르도 팝부터 메탈까지 다 소화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기타는 별도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실력 대비 너무 좋은 기타다 보니까 부담스러워서 잘 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bb8b52a65edefc1dffd2589a98b87a48.jpg

19f170b2dc845dcba5aff8cffb385dbe.jpg

평가 : 싸구려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는 비싼 걸 사는 게 낫다는 걸 알려준 기타. 클린톤에서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납니다.

픽업 : 펜더 순정 HSS 픽업


마지막은 통기타입니다요! (일렉기타가 마지막인거지 통기타가 없다고는 안했다.)

5번 기타입니다.

이건 중학교 1학년 때 방과 후 기타 선생님한테 중고로 싸게 산 기타입니다. (연식은 이 친구가 가장 오래됐을 수도 있겠네요)

스토리는 길지만 요약하자면, 제 일렉 기타로는 방과 후 기타 수업을 들을 수 없었기에... 급하게 구한 기타인데요

그 선생님은 1년 하시더니 짤린 것 같습니다.(기타를 남기시고 떠나셨다...)

아직까지도 통기타가 필요할 때마다 잘 쓰고 있습니다. (가성비 최고자너)

특이한 점으로는 통기타임에도 일렉기타 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소리의 크기나 울림은 약간 작아졌지만 더 몽글몽글한 소리가 나게 되었습니다.

8161e79887ced6a5aeda12adcdb42c4a.jpg

0f72c139c5ff992322c3ca59a69ae95b.jpg

평가 : 메이커도 모델명도 모르지만, 소리는 괜찮은 기타. 선생님 잘 지내시죠?

픽업 : 없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쓰는데 한 1시간 넘게 걸린 것 같네욥

글을 줄여 쓰는 재능은 없지만, 프로그램에 주석 달던 실력으로 글을 좀 써 보았습니다.

지금은 저녁이라 연주를 할 수는 없지만, 난중에 반응 괜찮으면 기타 4대(허연  ㅅㄲ 빼고)의 소리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점점 공약만 하고 실천이 미뤄지는 느낌이...)

후원댓글 9
댓글 9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아랫글 🦖오뱅일곱🦖 하뉴
♡방송♡자유게시판일상팬메이드GAME
2
자유게시판
트수 취향 의상이지렁 [5]
이진숙
05-15
2
자유게시판
제 취향 의상 [1]
고냥이애옹
05-15
0
GAME
롤) 가벼운 이벤트 팁
고냥이애옹
05-15
2
♡방송♡
🍀오뱅 일곱반🍀 [4]
Broadcaster 하뉴
05-15
2
GAME
지금 GTA5가 무료! [5]
김_뱅
05-15
1
자유게시판
생신 축하드리옵니다 선생님 [1]
고냥이애옹
05-15
1
자유게시판
하뉴님 생일축하드립니다요! [4]
이진숙
05-15
2
♡방송♡
🦖오뱅일곱🦖 [1]
Broadcaster 하뉴
05-13
2
자유게시판
홍보 중인 트수 [3]
고냥이애옹
05-13
2
자유게시판
오늘 방송 준비물 [6]
고냥이애옹
05-13
3
05-13
1
♡방송♡
🐝오뱅일곱🐝
Broadcaster 하뉴
05-12
2
자유게시판
이걸보고 FPS를 접었습니다. [3]
고냥이애옹
05-12
3
일상
내 저녁상 ㅎㅎ [11]
소나기처럼
05-11
3
♡방송♡
🦋오뱅여섯🦋 [1]
Broadcaster 하뉴
05-11
2
자유게시판
이렇게 [1]
메이당_
05-10
1
05-10
2
자유게시판
헤헿
메이당_
05-10
2
팬메이드
오늘 뱅송 요약 [5]
김_뱅
05-10
0
자유게시판
발로란트 ON
김_뱅
05-09
2
자유게시판
오늘 트수의 추천곡은? [7]
이진숙
05-08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