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브라질 전설 히바우두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보다 디에고 마라도나를 높게 평가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23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발롱도르도 다섯 번이나 차지했다. 클럽에서 모든 걸 이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성적은 초라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 이후 두 차례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2인자에 머물렀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증명해야 한다.
히바우두는 9일 ‘골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메시와 마라도나를 비교했다. 그는 “메시는 이미 바르셀로나, 축구계에서 전설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서 그 이상은 아니다. 월드컵 우승을 이끈 마라도나가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해외 다수 매체도 인용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히바우두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메시는 마라도나와 같은 전설적 인물이 아니다. 메시가 클럽에서 이룬 건 상관없다. 클럽 팬들에게 소중할지 몰라도.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메시가 월드컵을 품기 전까지 마라도나 같은 영웅이 되기 힘들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라도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신의 손 사건은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월드컵과 연을 맺지 못했다.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 32년 한(恨)을 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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