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중반에 선수들 장기부상, 팀워크 부재, 리복 스타디움에서의 더부살이 신세, 살세도와 파비치라는 검은양들, 계속 골대에 맞는 슛들 등등
온갖 말도 안되는 악재가 한꺼번에 겹침으로서 엄청 힘들었지요. 안 되는 팀은 안 되는구나, 하는 분위기였죠.
근데 시즌 중후반에 부상 선수들도 돌아오고, 검은양도 색출하고, 브로드허스트 파크로 돌아오고, 팀워크도 맞아가고, 로만 뷔르키도 좋은 선방을 보여주고, 운 좋은 골과 극장골까지 버무려지면서 말도안되는 무패행진을 이어갔죠.
비록 최종전인 리버풀전에서 5-1로 지면서 챔스 진출의 꿈은 날아갔지만....
유로파가 어딥니까. 유로파가. 시즌 초중반만 해도 전 이 시즌 망했다고 생각했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유로파 진출을 일궈낸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정말 힘들었을텐데, 유로파 예선진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동수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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