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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뉴스기사][분노주의] 유벤투스 패싱 관련 기사. 분노100%

플로쨔응
2019-07-26 23:29:54 1928 13 1

3줄 요약

1. 유벤투스 선수단 지각은 입국 일정부터 꼬임(출발지 기상악화)

2. 호날두 팬사인회 불참(부폰 등 다른 선수들이 대신해서 팬사인회 해주고 팬들을 위로)

3. 로빈장 더페스타 대표(주최 대표): 유벤투스가 프리시즌을 진행 중인 다른 나라와 달리 국내에선 경찰의 협조를 받을 수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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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패싱·초유의 지각 사태…한국 축구팬 모독한 유벤투스

기사입력 2019.07.26. 오후 10:42 최종수정 2019.07.26.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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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팀 K리그 vs 유벤투스 친선전이 열린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벤투스 호날두가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팀 K리그에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10분. 상암벌(서울월드컵경기장의 애칭)을 가득 메운 축구팬들은 한 선수의 얼굴이 전광판에 비춰지자 야유를 쏟아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팬 사인회에 불참한 것에 이어 ‘최소한 45분은 뛰겠다’는 약속까지 지키지 않으면서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호날두는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와 함께 역대 최다인 5번 수상한 것으로 유명한 선수다. 호날두가 득점을 터뜨릴 때면 양손과 양발을 벌린 채 ‘호우’를 외치는 세리머니는 그의 상징. 이 세리머니를 보기 위해 최고 40만원을 호가하는 티켓을 구입했던 팬들이 실망하지 않았다면 그게 더 이상했다. 호날두는 자신을 출전을 요구하는 “호날두”라는 팬들의 외침에도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 호날두가 후반 종료시간이 다 되도록 출전하지않자 관중이 경기장을 뜨고 있다. 연합뉴스
팬들을 실망시킨 것은 호날두만이 아니다. 1897년 창단해 긴 역사를 자랑하는 유벤투스도 초유의 지각 사태로 체면을 구겼다. 유벤투스는 이날 오후 8시 K리그를 대표하는 팀 K리그와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경기 시작 10분을 앞두고 경기장 전광판에 예상치 못한 지연 공지가 나왔다. 보통 축구는 경기 시작 90분을 앞두고 양 팀 선수단이 도착해야 한다. 팀 K리그는 이날 오후 6시에 도착해 몸을 풀었지만,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을 넘긴 8시 15분 선수단의 마지막 버스가 도착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8시 정각이 아닌 8시50분이 넘어 시작했다.

유벤투스 선수단의 지각은 입국부터 꼬인 탓이다. 당초 유벤투스는 전세기로 중국 난징을 떠나 이날 오후 1시 인천공항에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출발지 기상 악화로 2시간이 늦춰졌다. 예정된 일정이 줄줄이 꼬였다. 선수단 숙소에서 오후 4시 예정된 팬 사인회가 파행 처리됐다. 호날두가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불참한 대신 오후 5시를 넘겨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1)과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21)가 팬들을 위로했다. 유벤투스는 팀 미팅을 마친 오후 6시 30분 즈음 숙소에서 경기장을 향해 출발했지만 호우주의보가 내린 데다 ‘불금’의 교통 체증에 막히면서 최악의 지각 소동을 일으켰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유벤투스 호날두가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출전을 이유로 사인회를 거절한 호날두가 경기를 뛰지 않은 것은 팬들을 더욱 실망시켰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가 뛴다는 이유로 입장권 판매 수익이 한국 프로스포츠 역대 최다인 60억원을 기록했다. 친선전을 주최한 더페스타의 준비 부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로빈 장 더페스타 대표는 “예상하지 못한 기상 악화로 모든 일정이 꼬였다”며 “유벤투스가 프리시즌을 진행 중인 다른 나라와 달리 국내에선 경찰의 협조를 받을 수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호날두 대신 호우 세리머니를 펼친 세징야(30·대구)의 맹활약 속에 팀 K리그와 유벤투스가 3-3으로 비겼다.

황민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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