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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데이터 주의) 금일 칸탈워 삼국통일

executor951
2019-06-13 11:52:40 5850 121 18

쬬 입촉 편

https://tgd.kr/25064276#comment-25078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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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군의 대 전투 이후 유비는 깐쬬의 손에 잡혀 살해당했다.

천하를 삼분으로 나누어 한나라를 재건하려던 군웅의 꿈은 간옹에 의해 짓밟히니.

아! 덧없도다. 현덕이여.

삼국의 기틀을 만든 천하 영웅의 죽음은 그에 걸맞지 않았음은 분명했다.


3차 파군전투는 촉한의 남은 전력을 쏟아 붓는 건곤일척의 승부였다.

그러나 한나라에 더이상 천명이 없음이라.

대패.

촉한의 운명이 바람 앞에 등불과 같았다.


촉한의 제왕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유비의 어린 자식들을 대신하여

촉의 상장군 위연이 제위를 강탈하니 촉의 멸망이 눈앞에 다가왔다.

관우를 비롯한 촉의 문무백관은 이에 분노하였으나 위연은 곧  칸쬬에게 

제위를 양보하며 그의 발등에 엎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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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219년 봄.


촉한은 멸망하고 천하가 둘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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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桃花) 아래에 결의한 형제들 중 둘이 죽었다.


꽃이 지는 겨울이 왔음이라. 내 어찌 원수의 아래에서 목숨을 부지하겠는가?”

무신(武神) 관우는 목숨으로 형제들의 뒤를 따르려 하였다.


“그대는 어찌 그대만을 생각한단 말이오?

칸쬬는 비록 잔혹한 황제이시나 인재를 아끼는 바. 그대가 쉽게 목숨을 내놓는다면 현덕공의 식솔들은 그 누가 책임을 질까?”


관우, 삼일 밤낮을 찾아와 그를 설득하던 사마의 설득에 마음을 돌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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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의 마지막 의지를 무너뜨린 칸쬬는 그 기쁨에 그의 비밀스러운 보물전을 개방하니

보물의 양이 산처럼 많아 밤에도 어둠이 범접하지 못할 정도라 가히 시황제의 재림일 지어다.

촉한정벌에 공을 새운 문무백관들은 각자의 포상을 받으니 만족하지 않은 이가 없었다.


촉한을 무너뜨렸다고는 하나 아직 천하는 혼란한 와중이었다.

한중을 필두로 서량까지 천하의 북쪽은 모두 정벌되지 않았으니

장칙 유종과 제공국 등이 서로의 등을 맡기고 위나라에 저항하고 있었다.


그해 칸쬬 약속과 달리 중공국을 합병하여 마지막 신의를 내던졌다.

천하가 그의 졸렬함을 비난하였지만 이미 거칠 것이 없는 위황제를 그 누가 드러내어 욕할까?

중공국의 공왕 화민방이 50세의 유부녀인 것을 안 칸쬬 음욕이 일어나 죽은 하물이 꿈틀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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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신하들의 만류로 화민방 화를 면하니 신의와 인의가 모두 땅에 떨어졌음이 통탄스러웠다.


손권이 뒤늦게 천하의 금수를 정벌하고자 전쟁의 깃발을 올렸으나 때가 너무 늦었음에.

중모의 아둔함은 오국태와 닮았다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었다.


이후 촉을 멸망시킨 여세를 몰아 장칙을 정벌하여 정강을 손에 넣으니 

칸쬬 음심을 품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고 정강이 홀몸인 바.

다행히 정강 역시 화를 피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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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를 누구보다 아끼는 듯 하였으나 사마의의 재능을 질투하고 경계한 칸쬬

드디어 사마의의 혼인을 주선하니 사마의 칸쬬가 그를 믿어줌에 감격하여 황제의 방향에 절을 조아리다.

그의 이마가 깨져 수염을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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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그 이후에도 사마의에 대한 칸쬬의 의심은 멈출 줄을 몰랐다.

정사를 논할 때면 격무에 두통을 호소하던 칸쬬는 사마의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으로 헛것까지 보기 시작하더라.

세인들은 원통하게 죽은 유비의 혼령이 나타나 그를 괴롭히는 것이라 말하였으나

이후로도 사마의는 자신의 충심을 증명하기 위해 수많은 고생을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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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년 겨울.

위나라의 큰 별이 지다.


천하무쌍. 여 봉선.

천하통일을 바라보지 못하고 눈을 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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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하에 여포의 자식이 없음을 아쉬워하던 칸쬬의 속내를 들은 여 장군. 변부인과 함께 백방의 노력을 하였으나

결실이 없고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전쟁과 정사(情事 남녀간)에 밤낮을 노력하던 여포는 그만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64세 그해 겨울을 넘기지 못하였다.

동탁의 밑에서 악명을 떨쳤으나 이후 칸쬬의 밑에서 수많은 무훈과 전설을 만들어낸 여포가 오 정벌에 나서지 못하였으니

손권에게는 하늘이 내린 기회였고 칸죠에게는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이었다.


반평생을 함께 달려오 여포.

칸쬬가 아녀자였다면 그를 모시며 함께 백년해로를 하였을 것이나

사내의 인연으로 만나 사위와 장인의 인연이 되었으니 이 또한 후회없는 만남이다.

수많은 신하들 중 가장 아끼며 위하던 여포가 죽었으나 제왕은 슬퍼할 겨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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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어찌 대장군의 뒤를 맡아 군병을 이끌 수 있겠나이까?"


쬬비 칸쬬의 명에 눈물을 흘리며 그 명을 거두어 달라 청하였으나 칸쬬의 명령은 단호했다.

재능있던 조맹과 조앙이 죽고 칸쬬는 죠비를 늘 마음에 들지 않아 하였다.

못마땅한 자식을 군으로 내모니 정사를 돌보며 다음 황위를 생각하던 조비에게는 청천벽력이나 다름 없는 소식이었다.


비록 천하대장군이 없었지만 

무신 관우를 비롯한 범과 같은 용장들과

천하를 바둑판 삼아 지혜를 꺼내는 책사들이 위나라에 즐비했다.


북벌과 남벌을 함께 진행한 칸쬬의 군세는 이미 막을 수 없었고 천하의 대세는 기울어 위나라에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222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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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의 수도 창오에 일만의 병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라성 같은 장수들을 포진하여 오의 수도에 진격한 위나라는 오의 오천 병사의 결사 항쟁을 무너뜨리고

그들의 수도를 함락했으니

칸쬬가 천하를 향한 웅지를 품은지 햇수로 31년.

삼국이 정벌되고 천하가 그의 발밑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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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어제도 나 조조를 잘못 봤고,

오늘도 잘못 봤다.

어쩌면 내일도 또 잘못 보겠지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나다

날 잘못 보는 것은 두렵지 않다


수많은 대학살을 자행했고 군웅들의 목을 베고 여색을 탐하였으나 결국 천명은 칸쬬에게 있었다.

난세의 간옹이라 불러었지만 그는 분명 당대 천하의 영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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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쬬의 정확한 죽음은 그 이유와 년도가 밝혀진 바가 없다.

세인들은 이미 위나라 문무의 태반을 장악한 공손가의 반란이라는 설과

늙어서도 색욕을 탐하여 복상사 하였다는 설.

죽은 유비의 귀신등 환영과 격무에 시달리다 목숨을 잃었다는 설등이 있다.

그중 가장 유력한 것은 조비의 암살설이나 진실은 죽은 칸쬬 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조비는 칸쬬의 사후 그를 태조 무황제(太祖 武皇帝)로 그 시호를 높여 추존하였으니

만백성이 위대한 아비의 죽음을 슬퍼하며 기렸다.


조비 이후 위나라는 제국의 기틀을 이어가며 안정되나 하였으나.


265년.

그의 손자의 대에 이르러 공손염이 조환()을 몰아내고 진()을 새우니 그 불꽃같던 역사를 마감했다.


후에 역사가들은 공손염이 대대로 용장을 배출하던 공손찬의 핏줄이 아닌 감시자를 배출하는 

공손도의 핏줄이 아닌가 하는 가설을 내놓기도 했다.

가설을 확신하는 이들은 칸쬬를 괴롭히던 공손도가 결국 죽어서 그를 집어 삼켰다며 

그를 자신의 알을 다른 새의 알들에 숨기는 찌르레기에 비유하기도 했다.

죽은 공손도가 산 맹덕을 물리쳤으니 사공손도주생맹덕(死公孫度走生孟德)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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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위나라의 치세는 길지 않았지만 시황제 이후 천하통일의 위업을 세운 칸쬬의 업적은 칭송받아 마땅하다.

그와 같은 인물이 다시 나타날지는 하늘만이 알고 있음이라.

어찌 그같은 이를 그리워 하지 않고 또한 기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천하를 누비며 적장을 사로잡던 그의 한마디가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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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




-동탁편은 할지 안할지 모르겠음.. 생각보다 시간을 너무 잡아먹고 동수칸도 안읽을꺼 같음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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