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가사를 쓰고 랩을 하는 사람입니다. 2019년 1월에 대학교 힙합 동아리에 가입하여 본격 적인 음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첫 활동날, 선배들 앞에서 랩을 해 보았습니다. 욕먹었습니다. 회장형을 비롯하여 수많은 선배들이 랩이 재미가 없다, 못한다, 랩 왜 하냐, 가사에 라임이 하나도 없다 이런 류의 독설이 쏟아졌습니다. 애써 괜찮은 척을 했지만 마음은 굉장히 쓰렸습니다. 포기하고 스태프를 할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배들과 친구들의 격려로 인해 연습해보자! 하는 생각을 갖고 처음부터 시작했습니다. 사실 가사는 3년째 쓰고 있지만 여태껏 했던 스타일을 모두 버리고 2019년 3월 부터 새로 시작한 셈입니다. 3월 정기 공연, 5월 축제 공연, 개교기념일 행사 공연, 5월 종강 공연........ 많지는 않았지만 이 러한 공연을 준비하면서 저는 3개월 동안 총 26개의 가사를 썼습니다. 작년 1년동안 쓴 가사는 5개.... 작업량을 5배로 올리고 연습량도 4배로 올렸습니다. 축제 공연은 아쉽게 떨어졌지만 개교기념을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공연비도 받아봤습니다. 3분 노래하고 34000원.... 기분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종강 공연이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 회장형과 그때 저에게 랩 못한다고 욕했던 형이 '얘가 진짜 단기간에 엄청 늘었다.' '작업량이 미쳤다. 가사 쓰다가 링겔 맞는 사람을 처음 봤다.'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는지 눈에 보인다.' 라며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이 세상에 많은 재능 넘치는 천재들이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그 사람들 사이에서 빛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사를 쓰고 있고 앞으로도 가사를 쓰며 랩을 할 거라고, 음악은 접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근데... 이거 첫 사연인가요? 꽤 늦게 쓴 것 같은데...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