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봄_ 0

하면 정말 늡니다 많이

어떤분이 발성 연습 하는데 안는다고 하시는분 계시길래 올리는중

사연게시판에 올린 글에도 있지만 연습 시작한게 2015년 1월 15일 이구

노래하면 애들이 욕하던 수준에서 잘하는데? 라는말 듣는데까지 걸린시간 1년 걸렸습니다

해본 입장에서 뭘 하면 좋은지, 효과가 더 좋았던것들 말해볼게요

1. 촛불 켜놓고 끄세요

제가 처음 배울때 제일 많이 들은 말입니다. 촛불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불어보라고

근데 그걸 노래할때 쓰려고 하면 금방 될까요.....? 그래서 진짜 앞에 두고 불었습니다.

여러번

지금도 가끔 불어봅니다

촛불이 없다면 종이(움직이게)나 손가락(바람이 세게 느껴지게)을 앞에 두고 불어보세요

2. 듣는거

강의 영상 그리고 하고싶은 노래 정말 많이 들으세요

내가 하고싶은, 잘하고 싶은 노래의 표본은 가수가 부른 음원에 다있습니다.

그걸 들으면서 강의영상들을 보면 도움이 됩니다.

재밌는건 실력이 조금씩 생길수록 듣는귀도 달라져서 다른 것들이 계속 들립니다.

어제는 안들리던게 오늘 들려서 신기하고 재밌죠

3. 멍때리기

노래 잘부르는 법을 검색하면 나오는 말은 전부 단순합니다.

목에 힘을 빼래요

뭐 어떻게 빼라는 방법은 전혀 안나와있습니다.(애초에 그게 당연한사람은 모릅니다. 우리가 숨쉬는 방법을 가르쳐줄수 없듯이)

처음 레슨 받으면서도 힘빼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 했던게 멍때리기 입니다. 힘이 빠진 상태는 제일 편한 상태일테니까요

아무생각없을때

그상태에서 숨을 부는 걸 연습했습니다.

4. 녹음

어느 순간부터 하루 한개만 남기고 있긴한데

처음에는 모든 소리를 다 녹음을 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곡이랑 비교해서 들어봤습니다. 뭐가 다르지 하면서

자기 소리를 들어보는게 중요한데 부르면서 듣는 소리는 최대한 안들으려고 하시면 좋습니다.

노래는 다른사람 들려주려고 하는거니까요 내가 듣는 안의 소리에 집중하면 '먹은 소리' 가 생겨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녹음해서 들어보고 지우시거나 남기시거나

5. 반복

그냥 단순하게 계속 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힘들다고 보는데 저는 이걸 일로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몇시간이고 하긴했지만

사실 여러시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30분 안되면 10분이라도 매일 하는게 좋습니다.

후후 하고 숨을 불어보는건 언제 어디서든 자기전에도 가능하니까요

노래 연습이라고 반드시 소리가 나올 필요는 없으니까요

저도 연습실에서, 레슨실에서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저런 연습? 을 많이 봤는데

잘 안느는 사람의 경우 두가지중 하나더라구요

1. 안한다 연습을 (절대로 안늡니다) 

2. 그냥 노래를 부른다 (그냥 부르는건 연습이 아닙니다. 왜를 생각하며 계속 부분부분 고쳐나가야합니다.)

지금 노래를 부르면 해봄님이나 다른 트수분들이 잘한다라구 해주시지만

지금도 한곡을 많이 연습을 합니다.

저는 성대가 한번 찢어졌었고 지금도 그 소리가 나올때가 있습니다.

친구들 입에서 잘한다 한마디 듣는데 1년, 선생님에게서 잘한다라는 말이 나온게 4년 걸렸습니다.

그래도 저는 지금도 잘한다라고 제 스스로는 생각이 안들고 있습니다. 더 고쳐야 할 부분만 보여서 ㅠㅠ

더 연습 해야겠죠

1년 반 정도에 불렀던 노래를 올렸을때 달렸던 댓글 : 노래 기초부터 차근차근배우셔야 할것 같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쓴소리입니다.

누구나 잘할 수 있는게 노래이지만 누구나 박효신 만큼 연습을 하진 않으니까요(박효신님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연습한다고 해요)

타고나서 엄청나게 잘하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