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은 저랑 같은 제주태양해물집에서 알바하는 저보다 3살정도 많은 사람이었어여
얼굴은 아가같이 하얗고 말랑말랑하고 눈은 날카롭게 생겼으면서 똘망똘망하니 정말...귀여웠답니다.
느끼는게 귀여운게 아닌 정말 생긴것도 귀여운 사람이였어요
처음 사귀기로했을때 둘다 수줍어 하는 모습이 정말 커여웠습니다.
톨툴대면서도 정말 말 안듣는 초딩같지만 겁내 잘 챙겨줬구요
사람 설레게..헑헑
알바가 끝나고 시간이 너무 늦어 다음날 5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눈을떴습니다.
.....
꿈이였어요....
내 남친....
이건 뭐..현실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혹시라도 제주태양해물집이 있을까 하고 찾아봤더니 없더군요..예지몽도 아니였어...
첫 연애와 첫 뽀뽀 쪽을 느끼며 행복해했는데...
수줍어했던 나...부럽다...
그렇게 저는 존재하지도 않는 남자와 꿈속에서 연애를 하고 꿈을 깨며 실현의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