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곰이 0

지금 시스템인데... 저기서 수냉 쿨러를 떼어 낼거임.

뗐더니 광활해짐. 지금 텅 빈 부분에 라디에이터가 달릴거고 그 앞에 펌프를 설치할 계획임. 

커스텀 수냉용으로 산 키트인데 워터블럭, 라디에이터, 팬, 물통, 펌프가 한방에 묶인 게 있음. 요게 그냥 패키지로 나오는거임.

따로 냉각수랑 연결에 필요한 부품들도 포함 돼있음.

펌프에 물통이 붙어있는데, 너무 작아서 별도로 큰걸 따로 샀음. 

요게 cpu에 붙일 워터블럭인데, 요거는 인텔용 소켓이라 소켓을 분리해서 AMD용 브라켓으로 갈아 끼워줘야됨. 안에 있는 가스켓이 누수를 방지해줘서 안새게 하려면 잘 붙어있는지 확인도 해 줘야 되고.

라디에이터는 360mm인데, 120mm짜리 팬이 세개 달림. 저기 구멍으로 냉각수가 들어가고 나오는데 온도가 올라간 냉각수를 팬이 열을 날려주는 방식임. 수냉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게 라디에이터인데, 이게 굵고 크면 클수록 성능이 좋음. 

근데 이걸 바로 쓰면 안되고, 같이 산 정제수로 몇번 청소를 해줘야 됨.

딱 두번 청소했는데, 이만큼 쇳가루가 나왔음...

근데 이게 1~2년이 지나도 나온다고 해서 총 4번 청소해주고 말았음.

라디에이터 설치를 하긴 했는데, 문제가 생겼음. 막상 달아놓고 보니 펌프 설치할 자리가 안나옴.

하는 수 없이 구석탱이에 설치했음... 또르르

나중에 청소하려면 배수를 해야되니까 배수용 밸브도 설치했음. 

수온측정용 센서도 따로 달았는데 이유는 커스텀 수냉에서 냉각수 온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임. 수로 재질에 따라 편차는 있는데 보통 수온이 50도를 넘으면 안됨. 게임 돌려보니 35도까지 올라가는 건 봤음.  그래서 별도로 수온에 맞게 펌프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

설치 다 하고 누수 테스트까지 마치고 한샷 찍어봤음..

언젠가 냉각수 색깔도 바꿔보겠음. 아직은 꿈만 꿀거임.

설치 해보니까 일단은 CPU 온도가 10도 정도 내려갔음. 돈 쓴 보람은 있음.

결론 : 돈지랄이니 농협쿨러 답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