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나도 모르게 짜증이나 메메 향한 맘은 변하지 않았는데
혹시 내가 이상한 걸까 혼자 힘들게 지내고 있었어
텅 빈 방 혼자 멍하니 뒤척이다 컴터에는 어제 본 것 같은 스트리머
잠이 들 때까지 한번도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들고
요즘 따라 내거 인 듯 내거 아닌 내거 같은 너
네 거인 듯 네 거 아닌 네 거 같은 나
이게 무슨 사이인 건지 사실 헷갈려 무뚝뚝하게 굴지마
연인인 듯 연인아닌 연인같은 너 나만 볼 듯 애매하게 날 대하는 너
때로는 관종 같다는 말이 괜히 요즘 난 듣기 싫어졌어
매일 아침 너의 알람에 눈을 뜨고 하루 끝에는 네 목소리에 잠들고파
주말에는 많은 사람 속에서 보란 듯이 널 구독 하고 싶어
요즘 따라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
네 거인 듯 네 거 아닌 네 거 같은 나
때로는 트수 같다는 말이 괜히 요즘 난 듣기 싫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