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만들어 드린건 양이 많다고 하셔서 많은 고민을 했읍니다 이것저것 시도도 해봤구요
대충 이정도면 보내드려도 될거 같다는 판단이 서서 다시 만들어 보냅니다
일단 배를 가져와서 무게를 잽니다
도라지도 가져와서 배 무게 비율대비를 맞춰 준비 합니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배를 세척해줍니다
씻어낸 다음 다시 다듬어 줍니다 배는 딱히 다듬을 필요 없고 씨앗과 씨방.... 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과육이 단단하고 쓴곳이 있어요 거길 제거합니다
도라지의 경우는 상하거나 물러진곳을 잘라서 제거해줍니다
배는 적당적당하게 썰어 줍니다 이렇게 썰어준 이유는...
흐르미잉을 위해 구매한(거짓말) 휴롬을 이용해서 갈아줄거거든요 도라지는 그냥 그대로 집어넣으면 됩니다
다만 도라지를 먼저 집어넣고 배를 넣어야 도라지가 제대로 갈리더라구요
싹 갈아놓은 겁니다 저걸 이제 거름천에 걸러줄 겁니다
두번 정도 걸러낸 상태 입니다 거름망에다가 배랑 도라지의 갈아놓은 과육을 모아서 넣었습니다
배랑 도라지 둘다 껍질에 좋은 성분이 있다더라구요 그냥 과즙만 사용하다가 그 이야기 듣고 방식을 변경 했읍니다
어쨋든 저 상태로 다시 오쿠에 넣고 달입니다
사실 분이 아니라 시간 단위지만 어쨋든 넘어갑시다
거름천은 건져 낸 상태입니다 여기서 거름천에 들어있던 과육부분은 체에 올려놓고 흐르도록 냅둔 뒤 한번 더 걸러줍니다
거름천을 짜 버리면 더욱 많은 배즙을 구할 수 있지만 배즙이 탁해져 버리더라구요...그래서 좀 고민 했습니다
심지어 정수기 1차 필터로 걸러볼까 생각도 했어요 그러면 거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저온살균을 위해
한번 더 끓여내야 해서 시간이 훨씬 더 들어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아까우니 거름천에서 짜낸건 제가 먹기로 했습니다
보온통과 깔대기 입니다 소분하기 위한 소품으로 소분하다가 온도가 낮아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보온통을 씁니다
계량컵과 저울입니다 그냥 일반컵이나 플라스틱계량컵이 있지만 잘 따라지지도 않고 위생을 위해서 스텐컵으로 합니다
(뜨거운것을 따르고 담아야 하니 최대한 위험요소를 비켜가기 위한 선택)
대충 120ml에 맞출겁니다
PP재질입니다 딱히 중요한건 아니고 환경호르몬 안나오는 제품입니다
겉면을 잡고 비틀면 틈이 생기는데 위에 보여드렸던 깔대기를 꽃아서 담습니다
담고나면 아래에 무게가 실려서 저렇게 세워집니다
파우치를 밀봉해주는 도구입니다 저 노란선에 파우치 윗부분을 대고 꾹 눌러주면 붙여준답니다
공기를 빼서 밀봉을 해줍니다
완성! 했지만 그래도 유통기한에 대한 불안감이 있으므로 30개만 보냅니다
부디 마시고 건강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샤우팅도 조금만 줄이시구요 ^^ 좋은 하루 되세요
그리고 냉장고 한켠에 어마어마하게 쌓여버린 실험의 잔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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