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19년도 3월 들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악몽을 꾸기 시작한 건요.
시작은 단순한 개같ㅇ.. 아니 괴기한 짤방이었어요.
네. 파크라이에 나오던 그 개에요. 이 짤을 보고 조금씩 자면서 뒤척였던 것 같아요. 친구들도 절 보면서 하루사이에 왜이렇게 수척해졌냐고 물어볼 정도로 잠을 못 잤던 것 같습니다.
이 당시엔 몰랐는데 그때부터 악몽의 시초가 아니었나 싶어요...
평소처럼 방송보고 잠들고 일어나서 할 거 하고 다시 방송 보는 삶이었는데..
엊그제부터 모 트수분이 올리신 이 짤을 본 이후로 어머니랑 자기 시작했어요.
네 맞워요. 움짤로도 있는 사진이더라구요.
차마 살벌해서 움짤은 못올리겠어요.
뭐 하루정도는 어머니도 이해해주시더라구요. 얘가 무서운 악몽을 쎄게 꿨나보다 하구요.
그런데 말이죠.
이걸 보고 아 이건 무당을 찾아가서 설명하면 무당도 이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네. 소가 괴기하네요. 이게 소가 맞나 싶어요. 솔직히 말해서..
이거 보고도 안방에 베개 가지고 갔는데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당하고 쫓겨날뻔 했어요.
다 큰 놈이 징그럽게 왜 자꾸 옆에서 자려고 하냐고.. 다행히 하루 더 봐주셔서 안방 침대 밑에 구겨져서 잤어요.
이 짤들을 엄마한테 보여주면 엄마도 바로 이해하시면서 옆에 와서 자라고 하시지 않으셨을까 싶긴 해요.
하지만 이걸 보여드릴 순 없잖아요.
사진이 이상해서냐구요? 아뇨.
엄마도 악몽 꾸면 안되잖아요.
이 글 쓰면서도 보는데 별 생각이 안들어서 이제는 좀 무뎌졌나 싶었는데 아닌거 같아요.
이 글 쓰기 바로전에
이걸 봤거든요.
아마 제 명에 못 살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밤도 안방에 가서 자야 될 거 같아요.
지금 글 쓰는데도 화면 안에 저 머리 세개가 눈에 보여요.
근데 굳이 왜 사진을 같이 첨부해서 올리냐구요?
저만 여러번 보면 억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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