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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방송애서 몬 노래 듣지 라고 최근애 자주 말하시는 미셍님을 위한 2021 결산 음추 (국내)

찌릿123
2022-01-20 17:50:07 18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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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음악 추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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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대기업 괴물쥐 님도 방송에서 국내 음악 틀고 다른 스트리머들 봐도 국내 음악 그냥 트러버리던대 트러도 되지 안을가요 ? ?

해외랑 다르게 국내 음악은 권리자가 트위치를 통해 스트리머 본인에게 저작권 침해 통지를 해야한다구 하던데 

작년 1년 동안 다른 대기업 스트리머들 중에서 저작권 침해 통지 받은 사례가 없는 걸 보니 터치할 생각이 업는? 듯 ? ? 



1. HeMeets - 화성침공

장르 : 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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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기 쉬운 내용, 동화 같은 스토리를 가진 4인조 밴드의 유쾌한 팝 앨범 

다양한 분위기의 곡과 적절한 완급조절 때문에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에요 

귀에 잘 걸리는 사운드와 프레이즈때문에 최근에 자주 들었었네요

어느순간부터 머릿속에서 빠빠 빠빠 빠빠 빠빠가 맴돌고 있을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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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트랙 : 화성침공, 러브 리볼버, 드라큘라 


2. 잔나비 - 환상의 나라

장르 : 록 ( 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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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나라에 어서 오세요 ! 

대중적으로 성공한 인디밴드의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컨셉앨범 

뮤지컬이라는 컨셉에 맞는 풍성한 사운드와 웅장함이 정말 매력적인 앨범이에요 

가사를 들으며 이야기를 상상하는 재미가 있는 앨범 

'한 숨에' 이어가기에 이 앨범은 앨범 단위로 들어보시길 추천해요 



추천 트랙 : 외딴섬 로맨틱, 용맹한 발걸음이여


3. 왑띠 - 남 보여주기 좀 더 부끄러운 노래 

장르 : 록 ( 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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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작사, 믹싱, 앨범 커버 모두 혼자한 1인 밴드 왑띠의 앨범

한 번쯤 스쳐 지나가는 찐따의 멍청하고 귀여운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 

저두 히키코모리 찐따로서 공감 되는 부분이 있는 앨범이었네요 (예상 댓글: -찐-, -Wls-) 

유머러스하고 가벼운 분위기, 짧은 러닝타임 덕분에 이 앨범도 자주 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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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트랙: 시체, 찐따같은 나 


4. 한국재즈수비대 - 우린 모두 재즈클럽에서 시작되었지 

장르: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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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제목 '우린 모두 재즈클럽에서 시작되었지'가 모토가 되고 큰 움직임의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재즈수비대는 두 사람으로 시작했지만 41명이 되었고 이제 후원자 모두, 그리고 음반을 들어주시는 모두로 확대됩니다. 우리가 우리를 안 지키면 어떡하겠어요?" 

- 한국재즈수비대

연주자 간의 교감과 잼(즉흥 연주)이 핵심인 재즈에게 재즈클럽은 정말 중요한 존재인데

2020년부터 시작된 펜데믹 사태로 유서 깊은 재즈클럽들이 운영난을 겪게 되고 하나씩 폐업을 하게 되면서 재즈 연주자들이

갈 곳을 잃어버렸고 이에 위기를 느낀 2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한국 재즈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한국 재즈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인 '우린 모두 재즈클럽에서 시작되었지' 에요 

재즈클럽들이 하나 둘 씩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재즈클럽들을 기억하기 위해 

타던 차까지 팔아가며 만들어진 정말 멋있는 앨범

서울에 있는 재즈클럽들을 지도에 표시 해놓은 앨범 커버와 

유서 깊은 클럽을 음악적으로 묘사한 8곡들은 센스있고 프로젝트 취지에도 잘 들어맞워요 

가끔씩 재즈를 들으시는 미셍님 해외 재즈말구 K-재즈도 들어보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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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트랙: All That Blues, 우린 모두 재즈클럽에서 시작되었지, 에반스 잼데이에서 만난 우리가 만든 노래 


5. TRPP - TRPP 

장르 : 슈게이징 (보컬이 힘업고 몽환적인 사운드가 주인 록이라고 보시면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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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로 살아온 중국계 프랑스인 치-치 가 우연히 서울의 한 라멘집에서 알바를 하다가 만난 일본인 록 마니아 후루카와 유리코를 만나게 된 것으로 밴드가 결성되었다. 후루카와는 삼대 째 이어왔던 라멘집의 계승을 포기하고 치-치와 함께 밴드의 길을 나아가기로 결심했고 이후 본명도 잊은 채 모든 현실을 버츄얼 리얼리티로 믿는 elephant 999(인터넷 닉네임임)까지 가세를 하게 되면서 한-일-프 3인조 밴드인 TRPP가 완성되었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이 운명적으로 결성된 이들은 2021년 TRPP라는 앨범을 발매한다. 

라는 내용의 라노벨 추천점 

이런 독특한 컨셉으로 방황하는 20대에 대한 노래를 구성해 만들어진 TRPP의 TRPP 

불안정한 상태는 아련한 질감과 기승전결이 확실하지 않은 구조 통해 표현해 우리들 마음 속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표현들이 마음 속을 마구 헤집어놔 여운에 잠기게 하는 앨범 

밤의 차고 선선한 공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앨범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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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트랙 : Pause, Honey, Liars


6. 파란노을 -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장르: 슈게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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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잔 마셨습니다 ... 노래를 못 부를 수 있습니다 .. 음악이 별로일 수 있습니다 .. 

또 다른 찐따의 이야기 하지만 더 우울하고 자기파괴적인 이야기 

2021년 힙스터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앨범

보컬이 노래를 잘 부르는가 ? NO 솔직히 못부름 

사운드가 깔끔한가 ? NO 

근데 어째서 파란노을이 2021년 가장 주목받은 신인이었을까 ? 

SNS 시대에 스스로를 패자라고 표현하는 20대 남성의 왜곡된 열등감,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자기 혐오로 빠지는 모습 등 앨범은 전반적으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 큰, 정신은 그대로지만 몸만 커버린 어른아이인 화자의 개인적인 불평, 하소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어두운 내용에 61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거친 사운드와 보컬의 실력은 들으면서 굉장히 피곤하게 하는데도 이 앨범이, 파란노을이 2021년 가장 주목받았던 이유는 아마 감동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 라는 생각이 드네요 

레트로한 도입부로 시작되는 아날로그 센티멘탈리즘이 일으키는 향수,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인 흰 천장, 방구석 찐따가 대담하게 외치는 청춘반란 등 뭐인지도 모를 불쾌한 감정이 괜히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것이 이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이자 사람들이 파란노을에 끌린 이유가 아닐까 싶다요 

자신의 목소리가 싫어 노이즈로 자신의 목소리를 가린, 악기도 다룰줄 모르고 부모님에게 들킬까봐 마이크도 못 사 핸드폰 레코딩으로 만든 21살 청년의 앨범 

노래도 못 부르고 듣기에 편한 것도 아니지만 세상에 상상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만으로 가치가 엄청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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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평생 기억되고 회자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저만의 사소한 흔적들을 조금이라도 남기고 싶습니다. 설령 그게 아무리 병신같고 시대착오적인 꿈이라고 할지라도요. 피해망상, 열등감, 추억팔이, 비적응, 도피, 환상, 발악 등 이 앨범에는 그러한 감정들에 대한 불평과 하소연만 남겨져 있고 극복은 없습니다. 저는 듣는 이에게 달콤한 위로를 해줄 생각도 없고 언젠가 잘될거라는 말을 꺼낼 수도 없습니다. 단지 세상에 저와 같은 행동하는 찐따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추천 트랙: 아날로그 센티멘탈리즘, 흰 천장, 청춘반란


7. 유하 - 낮잠

장르 : 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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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여러 고민에 대한 유하의 잔잔한 대답 <낮잠> 

내 것을 하는 것, 오래 남는 것을 만드는 일, 단단한 비석을 깊은 곳에 세우고 걷는 일. 이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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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트랙 : Bud, The Tailor 


8. 도마 - 도마

장르 : 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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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름다운 섬으로 이르게 떠난 도마의 유작 <도마> 

팍팍한 서울생활과 인간관계에 대한 노래 

자극적인 요소들은 거의 배제하고 담백한 사운드가 주로 이루는 미소된장국 같은 앨범 

웰빙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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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트랙 : 웅크리고 있는게 편했다 (도마는 개별 곡이 유투부에 업어서 풀 앨범으로 올려버린)


9. 이랑 - 늑대가 나타났다 

장르 : 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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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사상을 지지하는게 아쉬운 여성 아티스트 이랑의 3번째 앨범 

좋게 노래를 들은 아티스트에게서 그렇고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특히 남자인 입장에서 더 씁쓸하긴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내는 노래는 좋아서 나오면 듣게 되는 . . . 

개인적으로 이 앨범은 젊은 세대의 창작자들에게 공감이 되는 앨범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러요  

자신 뿐만이 아닌 가난한 아티스트와 젊은 세대의 울분을 토해내는 앨범 

늑대가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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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는 충격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쓸모없는 사람들이 아니오 너희가 먹는 빵을 만드는 사람일뿐"



추천 트랙 : 늑대가 나타났다, 대화, 환란의 세대 


10. 쿤디판다 - The Spoiled Child : 균 

장르 : 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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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생각들만 하는 나쁜 자식이 주인공인 이야기

여러 형태의 인간관계, 연인이나 팬과 아이돌이나 혹은 자신과 자신의 관계라거나 

이러한 관계 속에서 숨겨두거나, 함구하여 내면에서 썩어버린 균 같은 감정들을 마구 쏟아낸 노래들 

앨범이 불쾌하고 부정적인 감정들로 가득 차 있어 이 감정들이 자취방 싸구려 냉장고에 한 달 동안 묵은 크림빵처럼 보일 지 

페니실린처럼 멋진 곰팡이처럼 보일 지 모르겠다고 하였으나 

부정적인 감정을 그저 묵혀두지만 않고 결국은 멋진 작품으로 승화하였으니 페니실린 쪽에 더 가깝다고 느껴지네요 

앨범은 어두운 내용이지만 사운드 자체는 듣기 편해 찍먹해보기 좋은 힙합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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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트랙: 쿨가이 킷트, Empty spot, 인질극 


11. 효도 앤 베이스 - 1집 

장르 :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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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커버처럼 아주 화끈한 앨범

88분, 24곡이라는 정말 긴 러닝타임을 가져 첫 앨범이라고 해도 너무 욕심 부린 것 아닌가 ?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막상 들으니 생각이 달라졌던 앨범 

원초적인 흥을 자극한다고 해야하나 ? 

듣는 내내 계속 에어기타 치면서 머리를 흔드느라 듣다가 탈진해버린 . . 

가사가 굉장히 유치해서 오히려 더 매력적이었던 앨범 

긴 말 필요없이 들으면 헤드뱅잉 기계가 되어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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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트랙 : 테니스, 강아지 여자친구 비데, 호프 


12. 김뜻돌 - Cobalt

장르 : 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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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있던 하늘하늘하고 몽환적인 느낌과 다르게 

펑키한 모습으로 돌아온 김뜻돌의 위태롭고 찬란한 청춘을 기록한 앨범 <Cobalt>

예상치 못한 비가 내려도 당황하지 말고 춤을 춰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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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트랙 : 비 오는 거리에서 춤을 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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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국내 국외 참 좋은 앨범들이 만이 나온 해인 것 같아요 음악 풍년같은 느김 ? ?  

영화나 만화 같은 거 보기 몬가 시간 아깝고 귀찮다고 느껴지시면 위에 추천한 앨범들을 시간 날 때 눈에 가는 것부터 한 번 드러보새요 

앨범도 만든 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나 장치가 들어간 하나의 작품이고 일단 노래 자체가 만화나 영화에 비해 편하게 접근 할 수 잇으니 먼가 그림 그릴 때라던지 뒹굴뒹굴 거릴 때라던지 앨범 하나 띡 틀어두고 할 일 하다가 귀에 걸리는 가사나 사운드가 나오면 집중해서 곱씹어보는 느낌으루 들어보면 갠찬지 안을까 해요 

실력이 부족한 추천글이지만 앨범들이 미생님이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거나 또는 기존의 작품을 작업해나가는 과정에 있어 영감을 주고 도움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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