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 뉴이님 덕분에 처음 그림을 접하고
진로를 찾아 방황할때도
뉴이님을 보고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가지기도 했는데
결국 꿈을 접은 평범한 예비 고3이 되어버렸습니다.
요 몇달간 학업 스트레스와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겨울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뉴이님 유튜브 방송을 보며 그림을 그리려다
이제서야 소식을 듣게되었네요.
뉴이님 덕분에 여전히 그림은 취미로 즐기고 있지만
없어져가는 뉴이님의 흔적에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며 방송을 틀어두고
그림을 그리던 어릴적의 추억과 꿈이
함께 사라지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언젠간 돌아오시겠지 하며 기다리곤 했는데
작은 작별인사조차 없이
결국 유튜브에 트위터까지 지워진걸 보고
정말 분하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뉴이님의 선택에 뜻이 있으리라 믿으며
보내주는것이 팬이 아닐까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이
감사하기도 하고 그립기도하고
그런 많은 생각과 감정이 오가네요.
얼마전 복귀하셨을때
힘든일이 있었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이번 이유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또 다시 힘든일이 생기셔서 고생하고 계시다면
잘 이겨내시기를 바라고
돌아오지 못하시더라도
멘탈과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시는 길에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고
몇달 뒤, 몇년 뒤, 혹은 십년이 지나더라도
잘 지냈고 건강하다라는 소식 한번만 들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정말 감사했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