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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평가

ㅇㅅㅇf6c42
2016-09-14 04:01:58 1551 8 7

가브리엘이 담팟에서 방송하고 트위치로 플랫폼 옮긴 이후에도 꽤 흥했다.


하스스톤 하던 시절엔 2천~3천명도 찍은 시절이 있었고 방송 켰다하면 1천명씩 보기도 했었지.


근데 롤하면서 완전 망했다. 정확히 말하면 하스스톤 할 땐 나타나지 않았던 가브리엘의 단점이 롤할 땐 너무 심각하게 부각된다는 데에 있다.


예를 들어서 하스스톤 하던 시절에는 


"나 세상에서 제일 운 없는 사람이야!" 라거나 "왜!?! 맨날!! 쟤는 다 있어!! 이게 벌써 몇 판째야!!"라면서 멘붕하는 모습이 무척 자주 나왔는데


이런 모습은 시청자들이 가비 방송을 즐겨찾는 이유 중 하나였다. 그리고 가비가 인성질할 때도 사람들은 즐겁게 봤다.


이는 가비도 말했고 우리들도 알듯이 기본적으로 하스스톤이 운빨겜이라고 인지하는 데 기인한다.


사실은 상대방이 늘 상 1,2,3,4로 내놓거나 늘상 카운터 카드를 들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은 가비도 오른쪽메타나 기도메타나 운빨메타의 수혜를 입은 것도 사실이지만


하스스톤은 그냥 운빨에 심각하게 좌우되는 게임이기에 가비가 멘붕을 하든 욕을 하든 게임이 줘같다고 소리쳐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서 하스스톤은 1:1 게임이다. 그리고 내가 못하면 나만의 패배다. 그리고 매 판마다 짧은 플레이시간만이 필요하다.


내가 트롤링을 하든 내가 실력(운)이 없든 오롯이 나만의 결과로만 받아들이면 된다.


물론 예전에도 시청자들이 "가브리엘! 너도 존나 운빨로 이긴 게임 한 두개 아니잖아?" 이런 식으로 말하긴 했고


가비도 이런 글에는 존나 빡쳐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시청자와 심각하게 각을 세우는 수준은 아니었다.


근데 롤 오면서 너무 많은게 달라졌다.


하스스톤 하던 시절에는 컨셉인 줄 알았던, 혹은 개그코드수준으로 치부할 수 있었던 


"난 운이 없어" 라거나 "난 잘하는데 팀원이 병신이야" 라는 말들이 눈살을 찌푸릴 수준으로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고집이 정말 심각하게 쎄다. 아니, 쎈 수준이 아니라 "아예 남 말 자체를 안 듣는다". 수준이다.


그리고 자기한테 듣기 싫은 얘기는 아예 무시를 하거나 욕을 한다.


롤 방송 초기에는 하스스톤 보던 시청자들이 아직 정착해 있었고 당연히 그 중에서는 가비보다 훠워어워얼씬 고수들이 많았으며


그들이 다양한 조언을 해줬다. 그때마다 돌아오는 건? NO 아니다 너 틀렸다. 나 도타 프로였는데 내 방식이 옳다. 이런 말들이었다.


트롤링해서 게임 던져서 사람들이 뭐라하면 그때마다 팀탓 운탓을 하고 몇몇 열뻗은 시청자들이 심하게 욕하면 가비도 터져서 집단 밴을 처먹인다.


근데 이렇게 처음에 가비한테 조언했던 애들 중에서 상당수는 담팟부터 혹은 트위치 초기부터 가비 방송을 시청했던 애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보통은 실망하고 돌아서지만 몇몇은 팬에서 안티로 돌아선다. 지금 가비 방송에 어그로들이 판을 치는데 얘네들이 어느날 갑자기 유입되어서


가비방에서 분탕친다고 생각하는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최근에 200명-300명 되는 애들 중에 30~40%가 유입이고 저 안티 중에 골수 가비시청자였


던 놈들의 비율이 더 높을 것이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롤 뿐만이 아니라 롤 외적인 모든 것에 대해서 말을 듣질 않는다.


가브리엘이 1-2개월 정도 롤 방송을 계속하자 시청자수가 개작살이 나기시작했는데


1천명으로 꽤 자본금 갖고 시작했던 롤이 700명 600명 500명씩 야금야금 토막나기 시작한 것.


근데 옆에 공혁준이나 얍얍이 따효니 이런 애들은 오히려 더 늘었고 더 흥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서 가브리엘은 맨날 불평했다. "왜 내 방송은 사람이 없을까?" 라고


"시청자 여러분? 왜 시청자 없어져?" 라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너 롤만해서 그래. 너 트페만 해서 그래, 너 빵테온 나서스만 해서 그래." 라거나


"트위치 플랫폼에서 롤로 성공하긴 어려워"


"넌 롤만하잖아. 다른 컨텐츠도 해야지"


"유투브를 활용하면 어때?" 라는 식의 조언을 해줬다


그러면 돌아오는 답은 하나같이 이랬다. "하스스톤 오버와치 얘기 그만해라. 이것 때문에 시청자 없어지는 거 사실 아니다. 나 롤 계속할꺼다."


"내 챔프 갖고 선택하는 건 내 마음이다. 이 챔프 보기 싫으면 나가라."


"트위치 계속 할 거다. 아프리카 안 갈 거다."


"유튜브는 수익성이 없다." 뭐 맨날 이런 대답만 한다.


그리고 결국 다시 하는 말은 "왜 시청자가 줄어들었지?" 결국 멘붕온 시청자들은 "말 존나 안 듣네"라고 하고


가비는 "핑쉰아 니가 말한 모든 것은 문제 아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고 밴을 먹이고 끝냈다. 1주마다 1-2번씩 계속 저래왔다.


그리고 최근들어서 시청자수가 150~300명 수준을 못넘는 하꼬방으로 전락했는데


아예 이제는 듀오를 버스타놓고 입을 털거나 시청자를 개무시하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제 가브리엘 방에는 진성 가빡이나 어그로 둘 중 하나밖에 없는데, 진심으로 충고하던 애들은 오히려 다 밴 쳐먹거나 떠나버리고


유입이나 가빡이들이 '우리 가비 욕하지마!' 라거나 '꼬우면 보지마!' 라거나 감싸고 도니. 가브리엘이 현 사태의 심각함을 깨닫지 못하는 듯하다.


이젠 조언도 충고도 다 어그로로 보이는 수준으로 치닿게 되었을 정도로...


가브리엘이 롤 초기에는 "나는 아직 롤 잘 못하니 열심히 해서 마스터 올라가겠다"라고 말했지만


시청자들 조언이나 챔프, 자기 플레이에 대한 분석없이 얘는 매~~~~앤날 랭게임만 돌렸다. 당연히 실력은 정체.


그러다가 플레티넘까지 듀오로 버스받았지. 근데 그때도 뭐라하던 시청자들 싸그리 밴 먹었던 것이고


플래티넘에서도 골드로 강등되기 직전마다 듀오로 플2-3까지 끌어올리고 또 강등되기 직전에 듀오로 살아나기를 반복했으며


마지막에는 아예 듀오로 승급전까지 거쳐서 다이아에 입성해놓고 실력이 있다고 했으니 기가찰 노릇인 것.


이젠 "듀오로 티어 끌어올리면 그게 완전한 니 실력이 아니다" 라고 말하면 


"너 아이큐 핑쉰이다 쓰레기 꺼져라. 잘가라 밴이다. " 이런식으로 숙청. 그러면 걔는 일반 시청자에서 가비 안티가 되는 것이다.


그런 애들이 한명 두명 쌓이고 쌓여서 지금 가비 방송이 개작살이 난 것이고, 앞으로도 가비 방송의 미래는 밝진 않다.


어제는 아예 챌린저, 마스터랑 3인큐를 돌렸는데 시청자들이 당연히 뭐라고 했고, 당연히 반응은 없었다.


그리고 저래놓고 또 시청자가 왜 줄었을까? 징징거리길 반복할 것이 분명한데


실상은 자기는 컨텐츠라고는 아예 개발할 의지도 생각조차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롤만 할 것이고 시청자가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들어주질 않을 것이고 나하고 싶은대로 방송하고 싶지만 시청자는 많아졌으면 좋겠고 그렇다고 누가 뭐라하면 짜증나서 듣기 싫지만 공혁준이나 얍얍이 방송이 왜 사람이 많은지 자기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을 하는 정신나간 방송이 현재의 가브리엘 방송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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